언젠가 바나나에 대한 뉴스를 본적이 있다. 유전자 다양성의 부족으로 인해 곧 멸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는 인간이 키우기에 효율적인 종자만을 길러 일어난 일이었다.


 이 때 나는 감자의 예가 떠올랐다. 감자가 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전래되었을 때 감자는 험한 상황에서도 잘 자라 효율적으로 기르기 좋은 식물이였다. 아일랜드에서도 처음엔 기피되었지만 기후가 극히 불안정한 이유로 감자만을 기를수 밖에 없었다. 이후 미국에서 감자역병이 들어와 유럽에도 퍼졌을 때 아일랜드는 그 바람을 직격으로 맞았다. 이로 인해 아일랜드는 끔찍한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


 조금 억측일 수도 있지만 미래사회에서도 이런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사물 인터넷이다. 사물 인터넷은 우리가 소파에 누워서도 우리가 해야하는 일을 대신 해준다. 이로 인해 우리는 움직이는 시간이 줄게 되고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는 아직 실현되진 않아 확실하진 않지만 말이다.


 이런 사례들을 보았을 때 효율에 대한 집착은 어쩌면 비효율보다 큰 독이 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니 우리는 어쩌면 비효율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얕은 지식으로 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