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인물,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을 공부할 때는 선과 악이 보기 쉽게 나온 전쟁이라고 알고 배운다.

패망한 나치와 일본 제국은 전범국으로서 그 국기를 사용할 권리까지 잃었다.

나치의 인종 범죄, 일본의 대한제국 및 중국에서의 범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알려주기 때문이다.





레오폴드 2세는 벨기에에 부를 축적시킨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부를 끌어모아 여러 건축물을 지었는데, 그 예시로는


브뤼셀 개선문


국립 왕실 온실 등이 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





당시 콩고는 벨기에에 의해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었다.

콩고인들은 의무적으로 고무 할당량을 채워야 했다.

채우지 못하면 손목을 잘랐다.

또 다시 채우지 못하면 다른 손목을 자르고 목도 잘랐다.

그렇게 벨기에는 콩고에서 현재 가치 1조 1000억원을 이익을 보았으며

20년간의 짧은 식민지배를 겪는 동안 콩고의 인구 절반이 사라졌다. 대략 1천만명 정도 사망했다.



일제에 의한 수탈과 범죄는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조선인의 인구는 증가 했는데, 그렇다면 콩고에서는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미약하게나마 알 수 있다.


서양 대중 대다수는 레오폴드 2세의 학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왜냐면 학살의 대상이 유럽인이 아니라 콩고인이니까.


미국도 식민지를 참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필리핀도 유명하다.

미국은 필리핀을 식민 통치하는데 사용한 명분은 '필리핀 침공은 하느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었다.

그렇게 미국은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고작 5년간 필리핀 독립군 2만명과 필리핀 민간인 100여만명을 학살했다.

물론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빼먹으면 섭할 약탈과 강간도 당연히 있었다.

그 이후 우스터 장관은 미국이 침공한 덕분에 야만인들이 교육을 받게 되었고 발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익숙한 논리다. 일제강점기 근대화론과 비슷하다.

하지만 학살당한 필리핀인들은 이딴 발전을 원한 적 없다.


미국의 원주민 학살 및 영토 강탈

하와이 강제 병합 및 식민지화, 자결권 강탈...

이외에도 미국이 저지른 수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귀찮아서 줄인다.


독일도 식민지에서 학살을 저지른 사례들이 있는데, 나치 독일 당시의 학살에 대해 널리 알려지고 국가 원수가 사과하고 배상한 것과는 달리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으며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다.

결국 이러한 일들은 전부 피해자가 서양인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

'모든 인간'이라는 말은 프랑스 인에 한정되었다.



프랑스와 영국은 이 분야의 선진 주자들이다.

자유 평등 박애 뭐시기의 국가 프랑스

대략 18개의 식민지를 지배했었다.

알제리는 인구가 4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줄었다.

고문과 수탈과 강간과 학살과... 많은 일들을 저질렀다.

아이티는 한 때 프랑스의 부의 70%를 차지했다.

아이티 흑인들을 배에 몰아넣고 독가스로 죽인 것만 10만명.

아이티가 독립하자 니들 독립해서 우리 손해봤다고 1억 5천만 프랑을 이자까지 처서 122년간 갚게 만든 일.

그 외에도 참 많다.



영국은 식민지가 44개였다.

특히 인도, 아일랜드 등등... 

너무 많다. 해가 지지 않는 또라이들....









나치 독일은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했다.

그 범죄는 매우 무거운 것이다. 그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닌 악과 악의 싸움이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선해서 승리하지 않는다. 승리하기에 선인이 된다.

승자는 선으로 기억되며 역사는 승자가 쓴다.

우리는 항상 알아야 한다.



정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