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다.

그 안의 점멸하는 막대기를 바라보며

자취를 남길 준비를 하고 있다.

   

정말 나는 노트북을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는 그것을 확신할 수 있는가?

그 전에존재하기는 하는가?

   

답할 수 없는 질문이

뇌에서 톱니바퀴처럼 굴려지고

그렇게 나온 전기가 뇌리를 스쳐가면

   

나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약간의 비유와 전기를 섞어

질문들을 가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