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돌리고 어색한 거 수정했음

오역 의역 많음

각종 오타 번역 잘못된 거 있으면 말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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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나가 내뱉듯이 말했다.


 "송사리 주제에······!!"


 유키나의 표정은 분노. 치켜든 주먹을 주저 없이 토우코의 얼굴에 내려쳤다.


 '위험해······'


 토우코는 그다지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충격으로 인한 시야의 흔들림만이 있을 뿐이다.

 험하게 미간을 찌푸리며 백발을 흩날리는 미나가와 유키나는 확실한 악귀의 얼굴. 마주하는 토우코는 땅바닥에 누워 나뒹굴고, 그 위에 올라탄 유키나의 타격에 저항할 수 없었다.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얼굴의 왼쪽만 집요하게 맞은 토우코의 시야는 왼쪽만 일그러져 있다. 시간은 묽은 수프처럼 밋밋하고 유난히 느리게 느껴졌지만, 그 예민한 의식에 몸이 반응하는 일은 없었다.


 "송사리가······! 송사리가······앗!"


 ――알고 있다.


 멍하니 멀어지는 의식 속에서 토우코는 엷게 웃었다.


 "미카게, 질려서 돌아가 버렸잖아!!"


 미카게 유우키.

 토우코의 잔혹한 천사.

 좋아서, 좋아서, 너무 좋아서. 그래도 토우코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생각했다.


 '돈이에요······?'


 그거라면 토우코는 많이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그다지 집에 오지 않지만, 딸은 나름대로 아끼고 있는 거 같아서 부족하기 쉬운 애정을 돈으로 대신한다. 그래서 주위와 비교해도 토우코는 쓸 수 없을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다.


 또 유키나에게 맞아 토우코의 시야가 흔들렸다.

 비참하다.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 따윈 모른다. 누구에게도 배우지 못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따윈 모른다.


 유키나가 등 뒤에서 안으며 목에 팔을 두르고 목을 조르며 압박했다.

 목 안쪽이 끼익하는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삐걱거렸다.

 그래도 토우코는 웃었다.


 "······성병녀······냄새난다고······"


 여기서 물러난다면, 져 버린다면, 포기해 버린다면, 카츠라기 토우코는 진짜 송사리가 된다.

 유키나의 팔은 단단히 목을 조이며 포박을 풀지 않았다. 토우코의 도발에 화가 났는지 팔에 더욱 힘을 주며 점점 더 조여왔다.

 의식이 멀어진다.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으로 목을 조르는 유키나에게 진심의 살의가 느껴졌다.


 "――거기까지."


 누군가의 제지가 있고, 느닷없이 해방된 토우코는 심하게 콜록거렸다.

 헉헉대며 거친 호흡을 반복한 토우코가 시선을 보낸 곳에는 금발 베리숏의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오는 키사라기 아오이가 있었다.


 유키나는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순식간에 물러나 재빨리 거리를 두고, 콧등을 찌푸렸다.


 "······누구냐 너?"


 격하게 혀를 차고, 아오이 쪽으로 토우코의 등을 걷어찼다.

 작게 신음하며 발밑에 매달리는 모양이 된 토우코를 내려다보며 아오이는 귀찮은 듯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키사라기."


 『이쪽』에서 키사라기 아오이의 이름은 나름대로 유명하다. 유키나도 이름 정도는 들은 적이 있는지 입을 다물고, 타오르는 듯한 반개의 시선을 향했다.


 "······"


 한 박자의 긴장, 침묵. 평가하는 듯이 아오이를 노려보는 유키나는 조금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잠시 후.


 "······나도 할 일이 있고, 이번엔 그냥 갈게."


 그렇게 말하고 마지막으로 유키나는 토우코의 머리를 걷어찼다.


 "귀찮게 하지 말라고. 경험치 1정도는 얻었겠지."


 패자를 놀리는 건 승자의 특권. 아오이는 잠자코 있었다.


 "············"


 웅크리며 아직도 거친 호흡을 반복하는 토우코는 지독한 상태였다.

 스쿠터에 깔린 다리는 창백해지고, 심하게 구타당한 얼굴은 왼쪽 눈매가 찢어져 피가 나고 있었다. 발로 걷어차인 머리는 흐트러지고 모래 먼지가 달라붙어 볼품없었다. 토우코는 비를 맞아 떠는 원숭이보다 비참한 기분이었다.

 유키나가 떠나가기를 기다려 아오이가 나직이 말했다.


 "뭐, 잘 어울리는 결말이네."


 빈정거리며 아오이도 떠나갔다.

 국도에서 조금 벗어난, 작지만 좀 세련된 러브호텔에서 가까운 좁은 골목에 남겨진 토우코는 웅크린 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


◇◇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토우코에게 잠시 뒤 급히 뛰어온 건 사토 유우코였다.

 상당히 당황하고 있는 건지 자신의 스쿠터가 쓰러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토우코에게 달려왔다.


 "토우코, 괜찮아!?"


 비참하다.

 경멸하고 있던 미나가와 유키나에겐 철저하게 두들겨 맞고, 아오이에겐 무시당했다. 가장 충격인 건 유우키가 토우코의 속마음을 읽고 유키나를 선택한 것이다.


 "토우코, 설 수 있어? 바로 이동해야 해······"


 유우코는 당황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꺼내고 곧장 누군가와 연락을 취했다.


 "택시 부를 테니까, 그걸로 곧장 돌아가."


 신죠 카오루를 적으로 돌린다. 그 비호를 벗어난다는 것의 의미를 유우코가 말한다.


 "미사키와 시오리는 위험해. 불러도 가면 안 돼. 카오루 씨, 너를 노리라고 하진 않았지만, 손을 대지 말라고도 안 했어."


 유우코는 모르지만, 얼마 전 요시카와 미사키가 어떻게 됐는가를 떠올리며 토우코는 코를 훌쩍거리며 일어섰다.

 눈물을 닦았다.

 며칠에 걸쳐 폭행을 당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라로 길목에 내던져진 요시카와의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

 무너져 내릴 것 같은 토우코의 허리를 받치고, 유우코는 가볍게 입술을 깨물었다.


 "하기리는······그 녀석이 제일 믿을 수 없어. 절대 만나지 마. 나는 미카게 씨에게 부탁해 볼 테니까."


 토우코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유우코는 의외로 날카롭다. 확실히 유우키가 부탁하면 아카세 미사키도 카미키 시오리도 그만둘 가능성이 크다. 그 하기리 카나메도 유우키의 말이라면 무시하진 못할 것이다.

 유우코는 어려운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너네 집, 경비 시스템 있지. 당분간 나오지 마."

 "······"

 "누가 너한테 연락할 수도 있지만, 믿으면 안 돼."


 토우코는 코를 훌쩍거렸다. 눈물이 끝없이 솟아 나온다. 쉰 목소리로 말했다.


 "······C작, 고마워······"


 유우코는 멋쩍은 듯이 볼을 긁고, 그리고 생각난 듯 갑자기 정색했다.


 "······토우코. 너 정말 미카게 씨와 하는 거야······?"

 "응······"


 이제 유우키와의 관계를 숨길 필요 없다. 토우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유우코는 하늘을 보며 탄식했다.


 "정말······? 아아, 그러고 보니 너, 미카게 씨 꽤 마음에 들어 했지."


 미카게 유우키는 토우코에게 없는 것을 전부 가지고 있다.

 삼각건을 쓰고, 앞치마로 무장해 부엌에 선 유우키는 토우코따위 보다 훨씬 우수한 전사다. 그건 너무나도 가정적으로 보여서――.

 가정부인 요시코 씨는 조리사 면허가 있다. 단순히 요리만 놓고 보자면 요시코 씨가 더 잘할 것이다. 토우코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식기를 닦게 하지도 않는다.


 ――토우코, 거기 자른 채소 물에 담가 둬.


 ――담가요?


 ――체에 옮겨서, 그래. 물에 담가 두면 아삭아삭해서 씹는 느낌이 좋아지니까.


 ――그렇구나.


 요시코 씨는 부모에게 반쯤 방치되는 토우코를 불쌍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일로 정해진 것 이상의 일은 하지 않는다. 요시코 씨와는 『가족』이 될 수 없다. 애초에 요시코 씨는 자신의 가정이 있다.


 유우키는 요시코 씨처럼 만만치 않다. 자기 일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하고, 낭비와 무책임한 행동은 훈계한다.

 제대로 토우코를 보고 있다. 걱정하고 있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그런 이성을 좋아하게 되는 건, 토우코가 보자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


◇◇



 이날, 귀가한 토우코는 한 발짝도 방에서 나가지 않으며 왼쪽 뺨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움직이지 않았다.

 얼굴을 당한 건 좋지 않았다. 얼굴은 여자의 목숨. 적어도 토우코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자신의 외모에도 자신감이 있다.


 "그 성병녀······"


 걸쩍지근하게 내뱉고 유키나에 대한 증오가 격화하는 토우코는 입술을 깨물었다.

 거울을 끌어당겨 부어오른 얼굴을 확인했다.


 "······"


 계속 차갑게 한 것이 주효했는지 밤이 지나고 부기는 많이 나아졌다. 그러나 얼음주머니를 떼면 욱신욱신 열을 포함한 통증이 느껴진다. 스마트폰에 유우코의 전화가 온 건 새벽 1시가 넘었을 때였다.


 '토우코?'

 "아, 응. 나야."


 토우코의 핸드폰이니까 토우코가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런 상투적인 인사를 나누며 의외로 친구 가치가 있는 유우코를 생각하며 어쩐지 토우코는 행복한 기분이 됐다.

 허울뿐인 친구는 자취를 감추고 남은 건 진짜 친구. 믿어도 괜찮은 누군가. 그렇게 생각하니 이번 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얼굴은 어때?'

 "······그때부터 안 자고 계속 차갑게 하니까 생각보다 안 부었어."


 어째선지 핸드폰 너머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유우코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늘 밤도 자면 안 돼. 다루마처럼 될 수도 있어.'


 여자는 얼굴이 목숨. 그렇게 믿는 건 토우코만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 이어서 말했다.


 '오늘······아니, 이젠 어젯밤이구나······미카게 씨를 만났어.'


 "뭐!?"


 그때까지는 침대에 아무렇게나 누워있던 토우코였지만, 벌떡 일어나 자세를 바로잡았다.


 "거짓말! 그 사람, 불렸다고 쉽게 가는 사람이 아니야. 설마······!"


 미카게 유우키는 토우코의 주위에 있는 남자들과는 다르다. 여자가 불렀다고 우쭐해서 쉽게 응할 타입이라면 토우코는 이렇게 고생하지 않는다. 괴로워하지 않는다.


 "······C작, 너――"

 '아~, 그런 거 아니야. 하기리가 그저께 일 설명해 달라고 했더니 온 거야.'

 "아······그래······"


 안심하고 토우코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이상 유우키에게 여자는 필요 없다. 그럼 왜? 그 질문을 던지기 전에 유우코가 말을 꺼냈다.


 '――키리시마 씨, 죽었대.'

 "······하?"

 '뭐, 그런 반응이지. 우리도 식겁했고. 아직 소란은 되지 않은 것 같지만, 이건 큰 문제가 될 것 같아.'

 "키리시마라니, 그 쓰레기?"


 핸드폰의 너머에서 유우코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그 사람, 엉터리였고 머지않아 천벌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약을 과다복용 해서――'


 "하? 하앗!? 자, 잠깐만 C작. 다시 한번 처음부터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줘――"


 갑자기 전해진 충격적인 정보에 토우코는 동요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미나가와 유키나와 키리시마 사오리는 2인 1조였던 걸 생각하면 무리는 아닌 이야기다. 그리고――



◇◇



…………………………


……………………


………………


…………


……



 키리시마 사오리의 죽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토우코는 미간을 찌푸리고 무뚝뚝하게 말했다.


 "······뭐야 그게, 그 성병녀, 유우키 씨를 말려들게 한 거냐고······!"


 유우코는 기가 막힌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성병녀라니······. 근데 뭐, 응, 그렇게······되나?'


 화가 난 나머지 신음하는 토우코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건 정도를 넘어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당연하지만, 경찰이 움직여서 이 일에서 모두 빠지는 거로 카오루 씨가 결론을 냈어.'

 "······"

 '그리고 미나가와 씨 출두했다고 하던가.'


 이 나라의 경찰은 만만치 않다. 키리시마 사오리의 죽음에 사건성이 있고, 미나가와 유키나가 관련되어 있다면 머지않아 분명히 경찰의 손이 미친다. 이건 유우키의 사주겠지. 토우코가 아는 미나가와 유키나라면 도망친다.


 '······미카게 씨, 카오루 씨가 너에게 손대지 않도록 다짐을 받아 준 것 같아.'

 "······뭐?"


 유우코는 정말 침착한 것 같다. 맥이 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부탁할 것도 없이 미카게 씨가 제지한 것 같아. 일이 벌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말한 것 같아.'


 "그래, 뭐야······"


 스마트폰을 움켜쥔 채 토우코는 고개를 떨궜다.

 ――유우키를 강제로 데려올 생각이었다.

 그때는 힘을 쓰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토우코는 무서우니까――


 그 거절은 당연했다. 토우코는 기피당해도 당연한 존재다. 하지만 유우키는 토우코를 최소한 신경 써주고 있었다.


 "그래, 뭐야······"


 아직 때는 늦지 않았다. 명예 회복의 기회가 남아 있다. 그 생각에 토우코는 안도했다.


 '근데, 미카게 씨 괜찮을까······'

 "······?"

 '조금 걸었을 뿐인데 엄청 땀 흘려서. 안색도 별로 좋지 않아서 하기리도 걱정했어.'


 확실히 유우키는 조금 마른 것 같이 느껴진다. 역시 무모하다. 생각보다 무리하고 있다. 토우코는 그 생각을 강하게 했다.

 유우코가 말했다.


 '그래도 뭐, 그건 카오루 씨가 어떻게든 하려나······'

 "······"

 '카오루 씨, 사랑한다고 했어. 뭔가 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순간, 토우코는 격분했다.


 "그 여자에게 유우키 씨를 맡길까 보냐!!"


 외쳤다.


 "전부, 그 여자 때문이잖아!"


 미카게 유우키는 우등생의 부류에 들어간다. 카오루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지금 같은 사건에 말려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 미나가와 유키나와도 무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여자는 유우키 씨에게 엄청나게 하고 있다고!! 정말이라면 지금쯤은――"


 느닷없이 후카야마 카에데의 얼굴이 떠오르고 사라졌다.

 ――동족 혐오.

 사람은 자신과 닮은 것에 혐오와 반발을 느낀다. 토우코 자신이 설명하는 건 어렵지만, 후카야마 카에데에겐 뭔가 통하는 것을 느낀다. 용모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사람을 이루는 근간에 공통되는 것이 있다.

 왜인지 후카야마 카에데가 생각하는 걸 알 수 있다. 아마 후카야마 카에데도 카츠라기 토우코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눈앞이 붉게 물들었다. 토우코는 제어할 수 없는 격정의 존재를 지각했다.


 '······! ············!!'


 핸드폰의 너머에서 유우코가 무언가 외치고 있었지만 토우코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말했다.


 "사랑? 그런 건 돼지의 먹이로라도 주면 된다고."


 그리고 토우코는 밤의 어둠 속으로 뛰어나갔다.

 일단, 유우키를 만난다.

 보고 싶다, 얘기하고 싶다, 어리광부리고 싶다, 밥도 먹고 싶다. 그리고 좀 야한 것도 하고 싶다.

 난폭한 짓은 하지 않는다.

 ――아마도.

 오토바이에 올라타서 하프 헬멧을 비스듬히 걸쳤다.

 만약, 조금 더 토우코가 냉정해서 사토 유우코의 경고에 귀를 기울였다면.

 만약, 조금 더 토우코가 번뇌를 억누르고 주의했다면.

 토우코의 집을 지켜보던 두 사람의 존재를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유우키가 『쌍둥이』라고 불렀던 존재를 깨달았을지 모른다.









 ――카나메 씨. 카츠라기가 나왔습니다.


 '아아, 그래.'


 ――어떻게 할까요?


 '······그러네.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드니까, 미카게 군의 집에서 대기해 봐.'


 ――쫓지 않아도 괜찮나요?


 '응, 그 이외의 곳으로 간다면 어찌돼도 상관없어.'


 ――그럼, 미카게 씨의 집에서 대기하겠습니다. 카츠라기가 오면 어떻게 할까요?


 '그러네······'


 하기리 카나메는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모토다.

 조소하며 말했다.




 '카츠라기, 납치해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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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