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영혼의 라이벌이라고 유명한 기사 얀붕이와 얀순이가 보고싶다



사실 얀순이쪽이 더 우세하긴 했지만 얀순이는 일단은 

동료라 생각해서 좀 봐주면서 해줘서 0승 0패 518무 라는 기록이 만들어졌고




상관들 눈엔 실력이 대등하니까 좋든 싫든 늘 붙어다니게 하면서 어느새 얀순이는 얀붕이를 좋아하게 되었고 


애써 표정 감춰가며 츤츤대는걸로 얀붕이에게 애정표현 

하는게 보고싶다




눈치빠른 얀붕이는 귀신같이 얀순이가 자기를 좋아하것을 눈치채고 바로 고백해서 얀순이랑 순애물 찍는게 보고싶다



그러다 대충 용사동료 뽑기 같은 중요한 시합이 개최되고 결국 결승전까지 올라온 둘





얀순이는 상대가 사랑하는 얀붕이라 차마 칼도 똑바로

못 쥐고 어버버거리던 사이에


얀붕이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거처럼 죽일듯이 얀순이를 공격해서 압승하는게 보고싶다





그 뒤 시합이 끝나고 얀붕이한테 섭섭하긴 하지만 꾹 

참고 축하해주러 선물까지 싸들고 얀붕이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방 안엔 다른 여자랑 떡치면서 그 년 헤실헤실 걸릴동안 몰래 존나 훈련해서 좆발랐다고 자랑질하는 얀붕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얀순이는 빡돈 표정으로 얀붕이에게 선물로 주려고 했던 명검을 던져주고 자기는 맨손으로 한판 붙었는데




여태껏 보여준적 없는 진짜 실력으로 얀붕이를 일방적으로 줘패고 아무도 못 찾을 깊은 숲속으로 납치한다음 

파이어펀치식 세뇌로 




얀붕이가 얀순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드는거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