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설정과 다릅니다.



*잔혹한 묘사가 많이 있습니다!*

*맵습니다!*


[희망찬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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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매운맛 주의)12편

13편

매운맛 주의)14편

매운맛 주의)15편

16편

17편

매운맛주의)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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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은 등대 앞에 서있었다. 등대의 문을 열고 나선으로 되어있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갔다.

창문 밖을 보자 붉은 색의 달이 여러개가 떠있었다. 사령관은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 올라갔다.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하늘색 머리의 아이가 울고있었다. 사령관이 가장 잘 아는 아이였다.

사령관은 그 아이에게 조심스레 다가갔다.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아이는 천천히 고개를 사령관 쪽으로 돌렸다.


"LRL..?"


"사령관...왜 내 팔을 자른거야...?"


LRL의 말에 사령관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녀의 얼굴에 있어야할 눈과 입은 파여져있어 피가 흘러내렸고,왼쪽 팔이 없었다.

LRL은 기괴한 모습으로 변했다. 온몸에 가시와 촉수가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온몸에는 비명을 외치는 듯한 사람의 얼굴이 잔뜩 생겨났다. 그리고 그것은 사령관에게 점점 다가갔다. 


"왜 내 팔을 자른거야..?"


"나한테 왜 그랬어..?"


"미워.."


"너도 당해봐야해..."


"죽어.."


그것의 말에 사령관은 귀를 막았지만 저주를 내뱉는 그것의 말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않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말이 들렸다.


"사령관...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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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허...칸...?"


"사령관, 다시 움직여야한다."


사령관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LRL의 팔을 절단하고 일행은 재빠르게 의무실로 뛰어가 그녀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잠시 쉬었던 중이었다.

그는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LRL을 쳐다보았다. 왼쪽 팔을 간단하게 지혈하고 그녀의 손수건으로 꽉 묶어놨다. 손수건에는 피가 흥건했다.


"사령관..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잘한 선택이다.."


"그래..아이작..조금만 늦었더도 LRL은 죽었을거라고.."


"그런가..."


사령관은 칸과 부사령관의 말을 대충 받아주고 비명을 지르다 결국 지쳐 쓰러진 LRL을 업고 의무실을 나왔다.

점막이 아까보단 덜 뒤덮여있어서 시설을 가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그래도 악취가 진동을 했다.


시설의 지하 깊숙히 들어간 일행은 유리벽 사이를 두고 누군가를 만났다.


"도..도망가십시오! 빨리요! 흐아아..! 빨리!"


노움 한 개체가 유리벽을 두들기며, 일행에게 무언가를 경고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뒤로 커다란 그림자가 비췄다. 그 그림자에 노움은 자신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빨...빨리..도망 가시라니깐요..! 여기는! 제가 어떻게든..!"


그녀의 뒤로 엄청난 크기와 위압감을 자랑하는 괴물이 나타났고, 노움은 괴물을 향해 총을 난사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괴물을 노움에게 팔을 휘둘러 엎어지게했다. 노움은 일행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괴물은 두팔로 그녀를 찍어눌렀다. 순식간에 곤죽이 된 노움을 한 손으로 들어올려 자신의 입에 넣고 마구 흔들다가 상체와 하체를 분리시켜버렸다.


"시발..."


"사령관...? 도망쳐야하는거 아닌가..?"


괴물은 일행을 보고는 분리된 하체를 유리벽을 향해 던졌고 유리벽은 순식간에 깨져버렸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포효하며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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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아스널 일행은 격납고를 지나, 점막들로 가득찬 복도를 걷고있었다.


"이게 무슨..."


"앵거 오브 호드 일행이 말한게 거짓은 아니였나보군.."


"마리대장님? 이거..."


앨리스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보았다. 점막 위에 누군가의 발자국이 있었다.

그 발자국은 한개가 아닌 여러개였다.


"사령관은 여길 지나갔다. 서두르자고."


그들은 계속해서 나아갔고, 칸의 장비가 부식되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


"세상에..."


"아니다..시체가 없는 것으로 봐선 아직 살아있어.."


아스널과 마리의 말에 일행은 더 서둘렀다. 그렇게 시설을 탐험하던 중 누군가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쉿. 누군가 있다.."


마리가 조심히 먼저 앞서나갔고, '동면실'이라고 적힌 방에 누군가가 동면장치 앞에 앉아 흐느껴울고있었다.

그 누군가는 닥터였다.


"시발새끼들...감히..내 작품을...죽어버릴꺼야.. 죽일거라고.."


동면장치의 문을 열기 위해 버둥댔지만, 그녀의 키 때문에 버튼이 손에 닿지 않았다.

아스널은 닥터의 머리에 자신의 라이플을 겨눴다. 그리고 마리의 드론이 그녀를 애워쌌다.


"오메가 소속의 닥터인가? 혹시 로봇같은 두 사내와 한 여인을 보지 못했는가?"


아스널의 말에 닥터는 천천히 두 손을 들어올렸다.


"사..살려주세요...전...그저...오메가한테...휘둘린거라고요..."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는 닥터의 말에 아스널은 조금 흔들렸지만 그래도 라이플은 내려놓지 않았다.


"내가 묻는건 그게 아니..."


"아스널..?"


불굴의 마리가 뭔가를 발견한 듯 그녀에게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켰다.

바닥에 박혀있는 누군가의 팔이었다. 성인의 팔이 아닌 아이의 팔이었고 손목의 장식이 있었다.

그 장식은 그녀들도 잘 아는 누군가의 것이었다.


"저거..LRL의...?"


"세상에.."


"...."


모두가 팔에 정신이 팔린 사이 닥터는 마리의 드론을 발판삼아 동면장치의 버튼을 누른 뒤 동면실을 뛰쳐나왔다.


"저 씨.."


아스널이 라이플을 그녀에게 겨눴지만 달아나는 속도가 제법이었다.


"아쉽구만..사령관의 위치를 아는 유일한 녀석이었는데.."


아스널은 닥터를 놓친 것에 아쉬워했지만, 일행은 그녀를 신경쓰지 않았다.


"왜 그러는가 마리..? 왜 말이..."


자신들 앞에 서있는 무언가는 얼어붙은 몸을 풀어가며 천천히 일어나고있었다.




*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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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뇌절글 매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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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이건 안 달아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마키나, 시라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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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꼭. -세라피아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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