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1월 14일, 허베이성 한국군 초소

베이징 공세 이후, 복격적으로 중국대륙에 대한 전략공세작전이 개시되었다. 그결과 헤베이성 일부를 장악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군을 황허 이서지역으로 몰아낼 계획이다. 이에 위협을 느낀 중국정부는 후방에 남겨둔 남방군 20만을 급파했고, 현재 제7특전군단과 대치중이다.

''적은 우리의 2배가 넘는다. 그러나 질적으론 우리가 압도적이다. 산맥을 이용해 적을 고립시킨다면 우리의 손실을 최소화 할수있다.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숲속이라 항공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데...''

''그리 걱정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이강석 중장의 제5기동군단이 합류할 것이며, 그럼 양질적으로 우리군이 우위이며, 적들의 전력은 분산될 테니 각개격파가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외부에서 진격해오는 적을 해군이 함포사격으로 막을것입니다.''

군단장 김도현 장군은 어떻게 저 많은 중국군을 격파할건지 회의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대낮에 경보기가 울렸다. 뒤이어 장교 한명이 뛰어들어왔다.

''사령관님! 지금 적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대략 20만 정도 됩니다!''

''결국...허나 예상했던 일이다! 모두 전투태세 갖춰!''

''알겠습니다!''

장교가 나가자 김도현도 따라나갔다. 그의 눈앞엔 개미때처럼 몰려오는 중국군이 있었다. 

특전군단 병사들은 침착했다. 적들에게 기관총사격을 퍼부었고, 주요 거점 위주로 방어했다. 이대로라면 적의 공세를 충분히 막을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미처 예상못한것이 있었다.

'쾅!! 콰앙! 콰르르릉...'

후방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포진지와 기관총 진지가 파괴되었다. 심지어 무너져내린 고산이 전차를 덥쳐 전차가 뒤집어졌다.

''대체 어떻게.....설마!''

분명 철수할때 폭뢰를 묻어놓은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한게 몇가지 있었지만 지금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저격수들은 장교 위주로 저격하라!''

풀숲에 숨어있던 저격수들이 일제히 총을 발사했다. 정확히 적 지휘관들의 머리를 꽤뚫었고, 지휘관을 잃은 중국군들을 당황했다. 그러나 수적으로 열세였고, 여러 중화기들을 상실한 특전군단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들은 앞도적인 교환비를 냈으나 이대로 가면 큰 피해를 입는다. 그때였다.

''지원군이다! 지원군이 오고있다!''

스스로 소총을 들고 전투에 임하던 김도현 중장의 귀에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서 한무리의 군마가 달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소총, 산탄총, 기관단총, 검 심지어 도끼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 선두엔 누군가 양손에 경기관총을 들고 말을 몰고 있었다. 그의 얼굴을 본 모든 병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선두에 있던 남자는 대한제국의 황제, 이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