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분위기 내게하는 짤. 내가 그린것


이 소설은 날씨의 아이에다 조커 분위기를 섞은 소설임

날씨의 아이를 몰라도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기때문에 스포 우려는 적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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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장면들은 호다카의 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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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양의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이후로 강력범죄가 급증해


사회적으로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데요.."




"비가 많이 내려 범죄 흔적이 사라져서.."




"총기가 대량으로 밀수입되서 피해 우려가 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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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향하는 여객선.




호다카는 저멀리 보이는 건물들을 바라본다.


바라보며 약간 웃음을 지어본다.




그리곤 자기 오른쪽 손을 바라보고 곧이어


오른쪽 팔을 바라본다.




오른쪽 팔은 아침햇살을 맞으며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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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카"




뇌리스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다른 장면이 떠오른다




자신의 팔을 바라보는 장면이고 곧이어 누군가가 주먹으로


마구마구 때린다. 그리고 맞은 팔은 부들부들 떨리며




"호다카...나도 이렇게 아파...아프다고.."




그리고 빠르게 다른 장면이 떠오른다




"따단다 다라란~ 희망찬 도쿄~!"




TV 속에서 웃고있는 또래의 여자애가 보인다.




"우와~! 엄마~! 전 여기가 행복해요~"




호다카의 어렴풋이 생각나는 어릴적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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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팔에서 떨리던 진동은 주먹으로 옮겨진다.




"에휴"




호다카가 낸 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낸 소리다.


하기야 옆에서 미친듯이 부들부들 떨고있는데 관심이 안갈 수가 있나




"하하하..."




뻘쭘해진 호다카는 폰을 꺼내며 다른 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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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아아 비가 쏟아진다




호다카는 멍하니 비를 바라보다가 큰 파도를 맞는다.


배는 기울어지고 호다카도 같이 기울어진다




"아아악!!"




그때 누군가가 팔을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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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친구, 곤란하면 연락하라고"




스가씨는 명함을 갖다주곤 제갈길을 갔다.




호다카는 그 명함을 잠시 바라보곤


별로 중요하진 않다는듯 주머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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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이 뒤엉켜서 몸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러분! 모두 해산해주십시오! 모두 해산해주세요!"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에 경찰도 이 난장판을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탕!하고 총소리같은 것이 울려퍼진다




무리 속에서 어떤 한 남자가 발포한 것이다.




"총을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경찰 한명은 당황한 듯한 모양새로 총을 겨눈다




"쏴봐! 쏴봐!!!"




한 경찰은 큰 떨림 끝에 총을 쏜다.




틱틱




아뿔싸 총알이 안 나가는 탕!




총을 쏜 경찰이 쓰려졌다.




이에 무리 몇몇은 환호를 지르고 경찰들은 당황하면서 뒷걸음질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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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씨발.."




호다카는 쓰레기를 줍는 와중에도 팔이 약간씩 떨린다.




그때 무언가의 봉투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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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었다.




호다카는 황급히 총을 가방 안으로 숨겼다.




무언가의 충격을 받은듯 몸이 가만히 있었지만


곧바로 정상인처럼 보이게 폰질을 시작한다.




'경찰서가 보이면 갖다주면 되겠지..가지고 있으면


좋을지도 몰라 이 도시도 꽤나 위험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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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카는 최근 빅도널드에서 지낼 때가 많아졌다.




할거없이 알바나 구하고있는데




그때 어떤 소녀가 지나가고 호다카는 몰래 그녀를 바라본다


빅도널드에 지내게 됐을때부터 버릇이 되었다.




호다카는 폰을 하면서도 다시 슬쩍 멀어져가는 그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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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카가 엎드리고 있을때 누군가가 빅맥을 건넨다




호다카는 빅맥보다 빅맥을 건네준 이에게 놀랐다.


바로 며칠 전부터 지켜보던 그 소녀였다.




"햄버거는 제일 싼거나 먹고, 많이 먹는건 콘스프잖아"




멀어져가는 그 소녀를 바라본다. 이전까지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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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호다카는 뒷쪽에 앉은 초등학생을 바라보았다




'왜 저리 인기가 많은거야..'




그리고 호다카는 폰을 한다




뒷쪽에 앉은 초등학생은 호다카를 바라본다


그 표정엔 약간 입꼬리도 올라가있었다.




마치 허수아비같은 느낌이랄까




"나기야 나 저번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 무슨 일?"




그 초등학생은 호다카를 바라보는걸 그만두고


옆에 앉은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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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카는 누군가를 따라다닌다.




빅도널드에서 일하고 있었던 그 소녀를




'나는 그녀가 슬픈 표정을 짓는걸 본적이 있어


분명 나와 비슷한 사람이겠지'




그 감정은 엄마를 따라가는 느낌이랄까


여하튼 복잡한 심정으로 그녀를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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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새꺄, 요즘 많이많이~ 알랑거리는 것 같은데 원하는거라도 있냐?


돈 줄까? 돈? 히헤헿"







손뼉이 호다카의 뺨과 마찰을 일으킨다




"왜 때리는거에요.."




"왜 때리는거에요? 왜, 미행하는거에요?"




푹 주먹이 복부를 뚫는 듯한 느낌이다


팔도 놀랐는지 부들부들 떨리지 않는다




"왜 미행해"




골목길에서 폭력이 벌어지고 있다.




"아아!! 씨이발!!!"




푹 나도 복부를 뚫는 듯한 느낌으로 후려쳐본다.




"억..쒸벌..."




"이 새끼!"




하지만 다른 남자가 호다카 머리를 때리고 벽에 밀친다




철그덕




가방 안에서 총을 꺼낸다




"오우 쓋.."




"...?"




모두가 긴장된 상황. 그리고 호다카의 팔이 부들부들부들 떨린다




호다카는 팔도 떨리고 뇌도 떨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미친 새끼가"




"어이어이 못 쏘겠냐? 못 쏘겠냐고"




양아치 하나가 호다카를 건들려는 그때




탕!




"아아악!"




양아치의 옆구리에서 피가 흐른다.


피가 흐르는 곳을 부여잡고 스르륵 쓰러진다




호다카는 뻥 뚫리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때 다른 양아치가 커터칼을 들고 호다카의 오른쪽 팔을 긋는다




"!!!"




"이런 미친 놈이!!"




그 양아치는 호다카를 발로 패고는 총을 뺏고


호다카를 향해 총을 겨눈다.




호다카를 온몸이 떨리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양아치를 째려보고는




"으윽!!"




호다카는 양아치가 떨어뜨린 커터칼을 쥐고


양아치의 몸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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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이란 소재는 너무 극단적이라

스릴러 느낌으로 가야될듯함


보고 평가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