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볕과 알람소리에 의해 오늘 아침하루가 시작되었다.

침대 옆 커튼을 걷고 샤워를 하였다. 샤워를 하며 물을 켜보니 뜨거운쪽으로 돌려도 물양은 줄어질뿐 온도는 차이가 없었다. 

띵띵띵~ 그때 안내방송이 나온다.

현재 온수기가 고장나 이 맨션에 온수는 오후 까지 나오지 안을예정입니다. 입주민분들의 양해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바로 평소에 아침보다 더 화난기분으로 냉수로 샤워를 하였다.

화난상태로 샤워를 하고난뒤 언제나 아침밥을 먹었다.

오늘은 소박한 계란후라이와 소세지

어렸을때 갑자기 엄마의 집반찬이 생각나 눈물이 순간 나왔다.

엄마는 3일전 갑작스런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중이시다.

의사분은 별 문제 없다고 하니 곧 퇴원한다고 한다고하였다.

갑작스레 나오는 눈물을 멈추고 다시 아침밥을 먹기시작했다.

현재 시간을 보니 출근시간에 맞춰가려면 적어도 7시 10분에 나가야하는데 벌써 7시 15분이다.

아침밥을 다 못먹고 식탁에 남긴채로 재빨리 양복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평소와 같은 아침이지만 오늘의 기분은 평소보다 매우 화난상태였다.

평소에는 지하철역에 가는길에 꽃도 보며 기분을 풀지만 오늘은 지하철역까지 뛰어가 더욱 화난 상태였다.

지하철역에 와보니 지하철역은 사람이 개찰구를 넘어 출구 앞에까지 있었다.

원인을 알고보니 오늘부터 지하철파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운행률은 53%...

다른 노선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이 노선은 9호선이다. 심지어 나는 염창에서 신논현까지 9호선 최악의 구간을 지나야한다.

현재시간은 7시 23분 평소라면 열차를 탔어야할 시간이다.

긴줄을 기다리며 개찰구 앞으로 오니 아뿔싸...

아까 집에서 역까지 뛰어갈때 길에다가 카드를 떨어뜨리고 왔다.

후다닥 온길을 찾아보니 카드를 찾긴 찾았다.

하지만 현재시간은 7시 30분

회사까지 약 15km 출근시간은 8시까지 이다.

어쩔수없이 택시를 탔다.

기사님께 인사를 하고 신논현까지 가달라고 말하였다.

택시를 탄 시간은 7시 33분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남까지 가겠다고 하였다.

동작구 인근까지는 교통이 원활했다.

7시 50분 동작역 인근을 지나고 있었다.

이제부터 화났던 마음이 긴장감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점점 땀이 나기 시작하였다.

이제부터 점점 엄청 막히기 시작하였다.

7시 58분 사평역인근을 지나는데 1분간 5m정도밖에 이동하지 못하였다.

8시 10분 사평역앞 사거리를 통과하는데 전화가 오기 시작하였다.

따르릉

부장님의 전화였다. 긴장감과 함께 전화를 받았다.

정: 네 부장님...

부: 정대리! 지금 어디야!

정: 그 오늘 늦게나와서 사평역인근입니다.. 현재 택시 안에있ㄱ...

부: 어찌됬든 빨리와! 오늘 회의날이잖아!! 너가 먼저 시작한거 잊었어?

(아 맞다...)

정: 아 아닙니다.. 잊었을리가요 절대 아닙니다..

부: 그럼 빨리와!!!!!!

뚜뚜 (전화가 끊겼다)

"어떡하지..."

택시기사: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정: 네 죄송하지만 여기서 내려도될까요?

택시기사: 손님이 원하신다면야 그래야죠.

정: 그럼 여기서 내릴께요 카드로 계산하겠습니다.

카드로 낸후 영수증을 받고 내렸다.

요금 13800원

현재시각 8시 18분

회사까지 400m앞에서 내렸다. 후다닥 뛰어갔다.

8시 23분 회사 앞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렸다.

영업부가 적힌 문을 열고 들어갔다.

부장님: 왜 이렇게 늦었어?

정: 죄송합니다..

부장님: 오늘 야근해.

정: 넵...

정대리가 적힌 책상위에 앉았다.

오후 12시 30분 점심시간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회사 근처 5000원 짜리 소고기정식집에서 밥을 먹고왔다.

오후 1시 일을 다시 시작하였다.

오후 2시 33분 부장님께 제출한 보고서가 잘못됬다고 부장님께 꾸중을 들었다.

오후 4시 17분 전화가 울린다. 엄마였다. 몹시 기쁜모습으로 전화를 받았다.

엄: 어 아들? 엄마 의사가 괜찮다고 퇴원해도 된다고해서 오후 6시에 퇴원할꺼야.

엄: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서 다같이 외식이나 하러나가자.

정: 어디로?

엄:엄마랑 아빠가 너희회사 근처로 가는게 낫을것같아서 겨울밥상가려고

엄:그래서 이따가 회사 1층에서 오후 7시 30분에 나와 그때쯤에 전화할께.

정: 넹!

매우 기쁜마음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오후 6시 부모님을 기다리며 일을 하는중이다.

오후 7시 17분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찍오셔서 1층으로 지금 오라는말인가?

기쁜마음으로 전화기를 잡았다.

아: 아들아...

정: 왜요?

아: 엄마 방금 돌아가셨어..

정: 네?

그순간 책상에 눈물이 몇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얼른 와..

책상에 눈물이 많이 고였다.

이후에 아빠말이 들렸지만 바로 끊고 겉옷도 입지않고 후다닥 밖으로 뛰어갔다.

"엄마! 아니 왜..."

택시에 탔다.

"서울대병원이요!! 최대한 빨리!"

오후 7시 57분 서울대병원에 도착하여 후다닥 응급실로 뛰어갔다.

앞에 아빠가 있었다.

"아빠, 엄마는?"

"저기.."

엄마가 흰천으로 감싸져 있었다.

"엄마, 왜 여깄어.. 같이 저녁먹으러 가야지.."

아무말없이 15분간 계속 울었다.

"엉엉.."

사망원인은 교통사고

신논현역에서 회사로 오시다가 길을 건너다 오토바이가 치고 뺑소니로 달아났다고 한다.

아빠는 조금 앞에있어 몸에 아무이상도 없었다.

아빠: 옆에 같이 있었다면 이런일도 없었는데..

정: 아빠탓이 아니에요 그 뺑소니범 잘못이죠..

엄마는 시신은 충청남도 예산군에 묻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사용하였다.


회사원의 하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