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 몸을 움직여봤지만 묶여있어 버둥거리는 정도밖에 할수가 없다 소리를 지르려고 해도 입에 재갈이 물려있어 읍읍 거리는 소리 밖에 나질 않는다.

내가 어째서 묶여있는지 골똘히 생각해봤지만 한달전에 얀순이와 헤어지자고 말한것 빼곤 생각나는게 없다.

그때였다 또각거리는 구두소리가 멀리서부터 울려퍼진다 육중한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방의 문이 열였다.

'끼이익 덜컹'

또각거리는 소리가 점점 나에게 가까워지더니 누군가 나를 꽉 껴안는 느낌이 난다 더없이 포근하고 익숙한 느낌이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몸이 바르르 떨렸다.

그때 누군가 귀에다 바람을 불듯 속삭였다

"얀붕아..? 왜 이렇게 몸을 떨어..?"

소름돋는 감각에 몸이 움츠라들었다 하지만 목소리가 너무나 익숙했다.

"어두워서 그래...? 하긴 옛날부터 어두운거 싫어했으니까 내가 미안해 금방 풀어줄께~!"

입에 물려져있던 재갈이 풀리고 시야를 가리던 천이 사리진다 갑작스럽게 밝아진 탓에 눈을 한번 찡그렸다가 앞을 쳐다보니 익숙한 얼굴이 웃고있었다.

"얀...순이..?"

"그래 얀붕아 나야 너의 하나뿐인 여친 얀순이"

그녀는 살짝 웃음을 짓고 답했다.


소설은 처음 써보는건데 이대로 써도 괜찮은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