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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재선이 되면 최우선 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인상을 들었는데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나같으면 선거을 위해서라도 전염병 예방체계 정비 등 현안을 거론할텐데 

미국국민들에게는 별로 와닿지않는 동맹국 방위비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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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707633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 이전 수준의 강한 경제 재건, 그리고 공정한 방위비 분담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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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맹 방위비를 트럼푸가 요구 한대로 다 인상해 받아낸다고 해도 

아마 200억 달러도 안될거다. 그런데 미군이 매년 쓰는 국방비는 약 7500억 달러이고

그 동맹방위비 전액 (인상분이 아닌) 이라고 해도 미국 국방비의 10일 치 정도 밖에 안된다.

뭐 인상분이 미국 국방비의 한 10-20% 정도라도 된다면 뭐 좀 도움이 되겠지만

200억 달러는 미국 특히 미군 에게는 푼돈에 불과하다.

이라크 아프간 전쟁에 들어간 돈이 6조 달러다. 


그런데 그 액수가 미군에게는 푼동이지만 각 동맹국에게는 큰 돈이라

 분명히  각 동맹국과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 거라는 걸 모를 바보는 아닐거다.

그런데 왜 이런 푼돈울 국정최우선 과제라고 집착할까?

 

내가  추론 하기로는 트럼프는 미군이 외국의 방위를 위해 

해외에 주둔해 있는 것 자체가 싫은 거다.

즉 트럼프의 진정한 의도는 돈을 더 받아내자는 게 아니고 

해외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 먼로주의 불개입주의를 하고싶은 거다.

미국의 세계의 경찰관 역할을 포기하고 싶은 거다.

이런 속내는 트럼프가 시리아에서 전격적으로 미군을 철수시키며 

왜 미군이 시리아에 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것으로 드러난다.


북한에 대해서도 관계개선을 시도하는 것도 결국은 북한과의 대립상황을 

해소해서  한반도에서 손을 떼기를 원하는 거다. 

그러니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주한 미군의 주둔 대폭 축소를 

제안하면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