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끝난 이야기지만, 지난 글들 읽다보니 여전히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시 적어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okdo&no=10389




그런데 일본어로 '본도(本島)'에는 '주된 섬(main island)' 뜻 외에 '이 섬(this island)'란 뜻도 있다.

그럼 저 통상휘찬의 '본도'는 어떤 의미로 쓰인걸까? 

저런 일부 발췌가 아닌, 통상휘찬 전체를 보자.


영어 해석본 : https://dokdo-or-takeshima.blogspot.kr/2007/06/what-does-it-say-about.html




















'한국울릉도사정'이라는 제목하에 맨 처음에 울릉도로 썼다가 

그 다음부터는 이를 지칭하는 '본도(이 섬)'을 계속 반복해서 쓰고 있음을 알수 있다.


다른데서는 다 '이 섬'이라는 의미로 썼다가 저 문제되는 부분에서만 '주된 섬'으로 썼다? 이야말로 문맥을 제대로 못 읽는 해석인것.

만약 여기서만 본도를 따로 '주된 섬'의 의미로 쓰자면, 최소한 주된 섬과 부속 섬은 어떤게 있는지 전술하는게 상식적.

그런데 이런 부속 섬은 정작 다른 곳에서 상술하고 있다.




저 문서 맨앞의 제1장 '울릉도의 지세'의 부속 섬 서술 부분.


"댓섬은 와달리 앞바다에 있고 일본인은 죽도라고 부른다. 둘레는 30정정도이며 여죽이 많이 자란다. 음료수가 없어서 이주민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정석포 앞바다에 쌍촉석과, 둘레가 30정인 도목섬이 있다. 일본인은 이를 관음도, 그 곶을 관음곶이라 부르며, 그 사이를 관음해협이라고 한다. 쌍촉석은 세 높은 바위가 높이 솟은데서 삼본이라는 이름이 있다. 기타 주위 해안에는 여러개의 준암이 있지만 명칭이 없다. 단 광안앞에는 표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봤다면,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저1장에서 같이 묘사하는게 상식적이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