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동영상을 보니 나오는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위는 외교부 홈페이지의 내용으로, 아래 기사처럼 호사카 유지가 처음 주장한것으로 보임.




그런데 이런 주장은 과연 타당할까?

애초에 왜 '색칠을 하지 않거나 위경도를 표시 안한것 = 자신의 영토로 생각 안한것'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지?


예컨대 당시 일본 영토였지만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에서 색칠이 안된 예를, 1791년판에서 한번 보자.



고고우시마(御号島). 좌상단의 쓰시마와는 달리 무채색.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 근처의 섬과는 달리 역시 무채색.



하치죠우지마(八丈島). 상단의 섬들과는 달리 역시 무채색.


경위도 역시 마찬가지. 1775년판을 한번 보자.



고고우시마. 경위도가 중간에 끊어져있다.



하치죠우지마. 경위도가 그려져있지 않다.


당시 일본 영토였지만 이 지도에서 색채가 되지 않았거나 경위도가 그려져 있지 않은 이런 예는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

즉 이 지도에서 색채나 경위도는 영토 의식과는 별 상관없는것으로,

굳이 따지자면 너무 멀거나 자세한 현황을 몰라 그랬다는 정도의 설명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독도를 포함한 이런 섬들도, 이 지도가 판을 거듭해가면서 색깔과 경위도가 표시된다.

만약 저 섬들에 색채와 경위도가 없어서 일본 영토로 안봤다는 논리대로라면,

반대로 이를 제대로 그려넣었을때는 일본 영토로 봤다는 소리가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