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 지도들중 산이 그려진것 있는데, 이는 죽도가 아니라 독도다"라는 것이 있다.
 
그가 이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지도들중 하나가, 일본에 있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필사본이다.




그런데 그가 여기서 언급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대동여지도 필사본에는 우산도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는 점이다.
이 지도에 대한 다른 논문을 보자.





대동여지도의 전신인 청구도의 부기 내용을 그대로 적어두었다고 한다.
그럼 청구도에는 뭐라고 적혀 있을까?
英宗十一年 江原監使趙最壽 啓言 鬱陵島地廣土沃有人居間地 而又有于山島 亦廣闊云卽 所謂西字與 此圖之在東相佐 
영조 11년(1735)에 강원도 감사 조최수(趙最壽)가 장계를 올려 말하기를, 울릉도는 땅이 넓고 토지가 비옥하며, 사람이 거주한 흔적이 있습니다. 또 우산도가 있는데, 역시 넓고 광활합니다.’라고 이른즉, 소위 西字는 이 지도에서 동쪽에 있는 것과 서로 다르다. 


호사카 曰 "대동여지도 필사본의 우산도에는 산모양이 그려져 있으므로 독도다"
하지만 바로 그 필사본의 설명에는 넓고 광활하다고 적혀 있습니다만?
참고로 호사카 유지는 저 논문에서 김정호의 청구도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청구도의 우산도에도 역시 산 모양이 그려져 있다. 그럼에도 왜 청구도는 언급하지 않았을까?


이 지도에 대한 호사카의 언급




제 생각에는 이 지도에 '우산도는 넓고 광활하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는 내용을 제외한 호사카씨의 논문이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