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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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스 파트

스킬 1

스킬 2

스킬 3

스킬 4

스킬 5

스킬 6

스킬 7

스킬 8

스킬 9

스킬 10


레야네스 파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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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6

17



기본 빨강 14/14

기본 파랑 16/16

기본 초록 17/18


고급 빨강 26/26

고급 파랑 17/20

고급 초록 3/25





" ...방금 놈이 마지막 놈이었다. 다들 좀 쉬도록. "



" 쉬라고? 그 전에 들어야 할 게 있을 것 같은데. " 



" 그래, 플레이어. 너 말이야. 눈 피하지 말고. 대체 뭘 한 건지 당장 설명해야할거야. " 



" 후우...신께서 우릴 도운 거지. 당연한 것 아니겠어? "




" 신'께서'? 뭐? 신'께서'?? 이 미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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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체스판 위의 말들이야. 그들은 우리 여섯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며 여행하는 이 여정을 유희 이상으로 보질 않아. 무엇보다, 신들은 우릴 존중하지 않지. "



" 나는, 신들의 부름을 받아 업적을 이룬 자가.. 다음 부름에도 소환되게 만들고, 그렇게 소환된 자신의 종복이자 전대 영웅이 위기에 처했는데도, 저 위 천상의 공간에서 낄낄거리며 그의 최후를 지켜보고는, 그의 자리를 대체할 인물을 고르는 그 신들의 작태가 너무나도 역겨울 뿐이야. "





 " 그러니까, 이게 내 배신의 이유야. 난 그들의 판이 최대한 난잡해지고, 균열이 생기길 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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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발! 너 플레이어 아니지?! 정신지배를 당한게 분명해... 분명하다고! "



" 내 플레이어를 돌려내! 플레이어의 몸에서 나가! 나가라고!! "



" 아우레아? 진정하고...켁... " 



" 지....진정하거라...그의 멱살은 좀 놓고....그는 정상이 맞을....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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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이 세계에서 신격을 유지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마 그랬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신성을 내쳤겠죠. 그 댓가는 매우 클 테고요. "



" 전 무정한 신들에게 지배당하는 것도 싫기에, 무정한 신이 되어 인간들을 지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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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키거라. 내가 해결하도록 하마. 보아하니 좀 큰 것에 씌인 모양이구나. "



" 날 보고 있는가, 그대여? 겁을 먹은 얼굴이구나. 필시 그대 안의 존재도 그렇겠지. 걱정 말거라....내가 다 해결할 수 있느니라... "



" 켁켁...아우레아..잠깐만. 그것보다.. 아엘리노르! 그 불길한 불꽃은 대체 뭡니까? 치우세요! "



" 여러분? 말려야 하지 않을까요...? 아우레아랑 플레이어의 동행자가 농담하는 것 같지는 않는 것 같아보이는걸요. " 

 


" ....내가 잘못 들은 거겠지? 그렇다고 말하게, 하를란. "



" 음... 사람은 바뀌기 마련이라고 하잖습니까, 일데폰소? "



" 스승님은 언제나 자주 바뀌었는걸. 특별한 건 없지 않아? " 

 


" .....그건 이거랑 별개의 문제다. "



" 난 잘 모르겠어....같은 거 아니야? " 



" 다르다. 그보다 아우레아, 그쯤 해둬라. 난 분명 쉬라고 했지, 울분을 풀라고 한 적은 없다. 더군다나 그들과 우리는 일시적인 협력 관계일 뿐이다. 이 일이 끝나면 풀릴 일시적인 관계지. 그 점을 기억하도록. "  



" 일시적 협력 관계? 엿이나 먹으라지. 난 상관 안해. 그리고 울분같은 소리 하네! 플레이어가 맛이 갔잖아! 그것도 심각하게! 저게 홀린거나 정신지배 당한 것이 아니면 대체 뭔데? 설명해봐. " 



" 사람은 누구나 바뀔 수 있는 법이에요. 더 좋은 방향으로요. 아우레아, 당신도 알지 않나요? " 

 


" 저게 좋은 방향? 좋은 방향이라고? 귀쟁아, 아니 아마란트.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저게 좋은 방향이라고? "



" 충분히 좋은 방향이지 않나요? "



" ...귀쟁아, 너 진짜 특이한 것 같아. 저건 좋은 방향이 아니라 아예 심각하게... "



" 그만. 아우레아, 너도 아만다 경을 본받아서 가만히 좀 있도록. "


 


" 위대하신 신이시여, 당신의 은총에 감사드리오며... "



" 저게 가만히 있는거야? 몇분째 무릎 꿇고 기도하는게? " 



" 자...다들 진정하십시오. 우리가 이겼고, 이단 컬트가 다 쓰러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 

 



" 후우..그렇지. 그러면 이제 당신도 그만 진정하세요, 아엘리노르. "



" ...정말로 괜찮은 것이 맞느냐? 으음...으으음...괜찮아 보이긴 하는데...믿을 수가 없구나. "



" 멀쩡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긴 합니다만, 제 문제는 뒷전으로 둘 만큼 심각한 문제가 우리 목전에 있으니, 빨리 행동해야만 합니다. " 

 


" 여기서 문제라고는 너랑, 아까부터 계속 무릎꿇고 기도하는 쟤 말고는 없는데? " 



" 그건 문제의 축에도 끼지 않는다. 아직 우린 저 공간의 최심부를 조사하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 



" 그 곳을 수색하는 것 말인데, 몇은 남아서 퇴로를 확보해 두는게 좋을 것 같아. 우릴 쫓아온 불청객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



" 일리가 있군. 그들이 지금쯤이면 우리가 이 곳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행동하기 충분한 시간이니까. " 



예언 


마법안이 당신이 현재를 깊숙히 들여다보게 한다면, 이것은 그것의 과거와 미래 버전입니다. 


 충분히 숙련된다면, 당신은 행동에 따른 미래의 바뀜과,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것에 특별히 숙련되어있고, 당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환상을 봅니다.




" 아니...정정할게. 몇 시간 후에 이 곳은 기사 연병식 회장마냥 변할거야. 보자... 레야네스 기사들에, 시디스 이단심문관들이라니. 저 두 세력이 이 아래서 바베큐 파티하려고 오는 게 아니라는건 다 알테고. "


 


"플레이어, 네게 예언 능력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그래서, 네가 말한 사항들 모두 확실한가? " 



" 확실해. 인원 배분을 해야한다고 했던 내 말은 잊어. 우리는 모두 다 최심부로 들어가야 해. 뭐라도 발견해야지. 지금까진 수확이 너무 적잖아? 그들이 이 곳을 헤집거나, 뭔가를 숨기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 해. "



" 흐으음....그래. 다들 기상! 5분이면 충분히 쉬었다고 본다. 이동을 준비하도록. 마지막 놈이 처치되었다고는 하나, 그놈들이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 긴장하고 이동하도록. "



 " 괜찮은 선택 같네요. 아만다 경? 들으셨겠지만, 이제 이동해야 할 때에요. " 



" 예. 영웅분들. 저는 준비 됐습니다. 그보다, 선생님? 본인을 이름 없는 신의 종복이라 지칭하셨는데, 그분께서 당신께도 계시를 내리셨던 건가요? "



" 그렇습니다, 아만다 경. 이름 없는 신께선 우리의 여정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분께선 제게도 계시를 내려서 사소한 문제에서 벗어나, 이들을 도우라 하셨지요. " 



" 신께 감사를...그리고 그분께서 제 의심을 용서해주시기를.. "



" 쯧...같잖은 소리하고 앉았네. 난 이동할 준비 끝냈어. 빨리 가기나 하자고. 그리고 플레이어, 넌 나중에 나랑 이야기 좀 해. 대체 뭔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이는거야? " 

 



" 하하...하여간, 같은 일을 두번 당해서는 안되니,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 



" 그렇고말고. 다들 정신 차리고, 진형 유지한 채로 진입하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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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최심부인 것 같습니다. 방들이 많군요. 이 일대를 수색해보죠. . "



" 그럼 다들 흩어져서 살펴보자고. 보자...이 방의 비싸보이는 로브를 입은 친구는...참 많이도 가지고 있군. "



" 뭐가 있길래 그런가? "



" ........이건 대체 뭐지? 으흠.... 그냥 경전이랑 그런 것에 귀금속들 뿐이야. 자, 보라고. 그런데, 자넨 다른 방을 수색하는게 좋지 않겠어? 이 방이 제일 넓어보이긴 해도, 나 혼자서면 충분해 보이는데. " 



" 다른 방으로 가려다가 말소리가 들려서 잠시 왔을 뿐이다. 증거물품으로 쓸 경전들은 충분히 확보해뒀으니, 더 가져갈 필요는 없겠지. 그리고 귀금속들은...마땅한 소유자가 이단혐의를 쓴 데다가, 죽었으니 회수하는게 좋겠지. 분배는 네게 맡기겠다.  "



" 난 이런 건 필요없어서 말이야. 원한다면 다 가져가. "



" 그렇다면 이후에 분배하도록 하고, 계속 수색하지. "



" 그래. 아, 그리고 아우레아? 넌 중앙에 있는 그 헌금함은 그만 괴롭히고, 이쪽 수색이나 도와줘. " 

 


" 이 안에 뭐가 있나 보고 있었을 뿐이거든? 쯧.. 지금 갈게. "



" ....그래서? 나한테 보여줘야 할 게 있지 않아? 그러려고 부른 걸테고. 일데폰소는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여. " 



 " 그래. 이걸 먼저 봐. 이 친구의 손 말이야. 너도 어렴풋이 느꼈겠지만, 사제들 같아보이는 이들의 손바닥엔 오돌토돌하게 나온 부분이 있어. 가까이서 보거나, 만지기 전까진 알아채기 힘들지만 말이야. "



" 그랬지.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인데? 그쪽 손엔 없다고? " 



" 아니. 있는데... 달라. 잘 봐. 내 손에 나타나서 지금 쥐어진 것이 평범한 사제들의 손바닥에 박힌 물체야. 그래 그쪽부터 수색을 시작해봐. "



" 내가 '심문'으로 얻어낸 정보에 의하면 그들은 이걸 '은총'이라 불렀고, 그 용도도 호칭과 같지. "



" 이건 음...일종의 촉매야. 그들이 신이라 부르는 자의 힘, 그러니까 이걸 신성력이 불러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신성력을 쓰기 위한 촉매이자 수신기지. "



명령하지 마. 알아서 다 한다고. 그럼 그거 엄청 귀한 재료로 만들어진 거 아니야? 팔면 돈 되겠는데? 팔아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뭐 정 안되면 녹여서 쓰면 될거고. "



" 근데 그러면, 이 시체의 손은 뭐가 다른데? 촉감은 대강 비슷한데? "



" 일단 네 의문에 답해주자면, 이 '촉매'는 이제 그냥 고철조각일 뿐이야. 아직 미미하게나마 '그 존재'의 힘이 남아있긴 하지만, 곧 사라지겠지. "



 " 뭐가 다르냐면, 이 시체의 손바닥의 이 물체는...'촉매'랑 다르게 그냥 철 조각이란거지. 내가 말했던 그 '촉매'가 아니야. "



" 그러면 이 놈은 위장해서 들어온 놈이란거네? 이단 컬트쪽 사제가 아니라. 그런데, 손바닥에 있는 이 '촉매'는 어떻게 알았길래 이런 준비까지 했대? "



" 우리가 사제들을 발견한 건 꽤나 깊숙히 진입하고 나서부터잖아? 그러면... "



" 그래. 이 자가 누구 명령을 받고 왔는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배후의 세력은 이 지하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고 있었음이 틀림없지. "



" 말했듯이, 이건 육안으로 확인하기 굉장히 힘들만큼 얇은 물체고, 정교하게 박혀있어. 그러니까, 사제계급을 사로잡거나, 시체를 해부하지 못하면 얻을 수 없는 정보지. 아니면...그 배후의 세력이 그들과 협력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 

 


" ....이제 그럼 네가 숨긴 그걸 보여줘봐. 대체 뭘 발견했길래 그래? "



" 사실 이걸 보여주는게 맞을까 계속 고민이 되긴 했는데, 후우... 언성 높이거나 놀라지 말고 봐. 너라면 이게 뭔지 알겠지. "



" ...내가 이걸 어떻게 모르겠어? 레야네스 기사의 증표잖아? 그럴 줄 알았지. "



" 둘이서 뭘 그리 말하고 계십니까? 중요해보이는 거라도 찾으셨습니까? "



" 하를란, 자네도 여기로 오도록 해. 흐음...다들 바쁠테니 목소리를 조금 높여도 되겠지. 일단 내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봐.  "



"이건 이 이교 사제들이 자신의 손바닥에 박아넣는 물체인데, 그들이 마법을 쓰거나, 능력을 발휘할 때 더 증폭시키는 효과를 부여해. " 



" 그러니까, 그들의 신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한 촉매야.  "



 " 그렇다면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그러니까 이식할 수 있는 자들의 수도 적겠군요. "



 " 그래. 하지만 저기 누워서 죽어있는 이 친구는 사제계급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계급으로 보이는데, 이 '촉매'가 박혀있질 않아. "



" 박혀있는 건 그저 고철조각일 뿐이지. 정교하게 흉내만 낸 고철조각 말이야. 그래서 잠입한 자로 추정중인데....그의 소지품 중에 이 증표가 있었어. 아우레아가 말하길, 이건 레야네스 기사들의 증표라고 하더라고. " 



" 그가 정말로 잠입한 레야네스의 이중첩자라면, 더 이상합니다. "



" 레야네스가 이 정보를 얻고, 이렇게 깊게 잠입시킬 만큼 이단 교단 내에 내부 동조자, 그러니까 협력자가 있었다는건데, 그렇다면 레야네스는 이 이단의 무리를 처단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을겁니다. 한참 전부터 말입니다. " 

 


 " 그렇다는건... 둘 중 하나일겁니다. 다른 세력이 이 인장을 들게 한 채로 의도적으로 이 곳에 자신의 요원을 잠입시켰거나... " 



" 레야네스의 높으신 분들이 이교도를 자기들 도시의 지하에서 키우고, 동시에 묵인하고 있었거나. 그야말로 애완 이교도로군. " 



 " 만약 그 빛무리에서 살아남을 만큼 강인한 인물인 동시에, 이중스파이였다면... 그 빛 무리를 보고 이 인장을 내보이면서 자신의 직책에 대해 설명했을테니..둘 중 하나임은 확실합니다. " 



" 그 빛 무리가 대체...하아... 뭐가 되었든간에, 빛 마법을 보면 시디스를 생각할테니, 정상적인 이중간첩이라면 우리에게 공격을 멈추라 하고, 정체를 밝히는 게 정상이겠지. "



" 그렇지. 시디스의 성기사단이 이 곳으로 향한단 말도 들었을테니까. 그런데, 이 자는 도망쳤어. 그러면 시디스의 성기사들에게 들켜선 안되는 비밀이 있다는거고, 그 임무랑도 관계가 있겠지. "



" 시디스인지, 프로스페로인지, 레야네스인지....어느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너희가 이걸 가져가. 자, 이 '촉매'랑 이 친구 시신이랑, 그리고 증표 모두 말이야. " 



" 내가 가지고 가서 말하는 것보다 너희가 말하는 게 당연히 더 신빙성 있겠지. " 



"이 시신은 일단 이 곳에 두고, 나머지는 제가 가지고 있겠습니다. " 



" 진짜 한숨밖에 안나오네. 레야네스에선 이걸 계속 방치한 것도 모자라서, 이용하려 한 것 같은데, 미친 거 아냐? "



" 프로스페로쪽 요원이나, 시디스의 다른 파벌쪽 인물일수도 있다는걸 배제해선 안되겠지만, 그게 제일 확률이 높긴 하지. " 



" 이렇게 된거, 싹 다 죽이고 이 도시를 떠날래? 너, 나, 그리고 하를란. 이 셋이면 들어가서 사프론이랑, 아델리나 모가지 따고 유유히 나오는 것도 가능하잖아? "



" 내 생각이랑 다르게 이런 점에선 감정적이질 않네? 난 네가 그녀에게 최대한 고통을 주면서 죽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만약 기회가 온다면 말이야. "



" 생각이 참 많이 바뀌어서 말이야. 괜히 감정적으로 굴다가 병신같이 기회 놓치느니.. 한번에 슥삭하는게 낫지 않겠어? "



" 두 분, 농담 참 살벌하게 하시는군요. "



" 하를란? 농담이라니. 엄연히 계획의 일부야. 이건 음...플랜 Z쯤 되는거야. 웬만해선 할 일이 없겠지만, 할 수도 있는거지. "



" 그래. 그 년이 죽어서 우상화가 되든, 성녀가 되든, 순교자가 되든.. 알게 뭐야? 그 년이 그 혜택을 누리지도 못할텐데. "



" 그런 선택을 하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지만...기억해두긴 하겠습니다. "



" 다들 모이도록! " 



" 일데폰소가 우릴 부르는군. 가 보자고. " 

 

 





 " 뭘 발견하셨길래 그러십니까? " 



" 내가 발견한 건 아니고, 플레이어의 동행자가 발견한 것이다. 설명해보도록. " 


 


" 아엘리노르라 부르거라. 이 방을 조사하던 중에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를 발견하였느니라. 그런데, 꽤나 강력한 봉인이 걸려있어서 모두를 부른 것이니라. "



" 두번째 판도라의 상자군요. "



" 아, 저도 방을 수색하던 중에 저런 걸 발견했었어요. 말하고자 했었는데, 일데폰소가 불러서 일단 이 곳으로 왔긴 했지만요. "



" 그럼 수색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발견한 사람은 이게 다인가? 있다면 지금 말하도록. " 

 



" 있긴 하지만, 여기서 말하기엔 좋지 않아보이는군요. 설명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 



" 난 경전하고....이상한 장신구들 말고는 발견하지 못했어. "



" 저도 그렇습니다. 이들이 대비를 잘 해둔 모양입니다. " 



" 그럼 이 문을 먼저 엽시다. 기왕 모인 김에 말이죠. 한...15분 정도만 절 지켜주시면 됩니다. 20분이 될수도 있고요. 30분이 될 수도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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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해. 아무리 빨라도 10분은 걸릴 것 같았던 이 견고한 봉인이...고작 1분만에 해제된다고? "



" 이 봉인은 우리가 지나온 '그 봉인'보다 몇배는 더 견고해보이던데.... 그새 그렇게나 실력이 늘어난건가? 정말 놀랍군. "



" 누군가...이 봉인을 푸는 것을 도왔어. 대체 어떻게...? "



" 그게 정말이더냐...? 대체 누가... " 



" 이름없는 신께서 저흴 이끄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



" 후우...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아만다 경? 그분께선 광신을 싫어하십니다. 우린 우리 스스로를, 그리고 서로를 도와야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분께서 그리 말씀하셨듯이 말입니다. "



" 물론 신앙심이 투철한 것은 좋고, 신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될 테지요. " 



" 제 말이 다소 부적절했음을 사과드리겠습니다. 무엇이 나와도 대비할 수 있도록 대비해 두겠습니다. " 

 

 


" ...대체 몇 달 동안 뭘 겪었길래 그렇게 된 거야? " 



" 아직까진 문제가 없었으니, 별 문제 없겠지. 그냥 말하게 두도록. " 



" 자, 그럼... 갑시다 여러분. 통로 너머 계단이 어두우니 조심하시고요. "

 

 






 " ...대체 레야네스는 어떤 곳이기에 이런...공간이 지하에 있는거지? 이단적인 지하 제단까진 생각했는데, 이건... 그 이상인데. "



" 무릎까지 찰박이는 액체가 사방에 고여있고, 이 액체에 대한 내 짐작, 그러니까..내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어. 정말로. 그러니까, 마치... 이단 만신전을 가져다 놓은 수준이야.  "



" 그리고...잠깐만,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나만 들리나? " 

 



" ...흐르고 있는 이 모든 것이 피인가요? 이 거대한 공동을 이 높이만큼 피로 채우려면.... 플레이어? 소리라뇨? "



" 이런...곳이 지하에 있었다고? 이 도시는 무슨 까면 깔수록... "



" ...저도 이런 곳에 대해선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신께서 저흴 이 곳으로 보낸 이유가 명확해졌군요. 이 광기에 끝을 맺어야만 합니다. 영웅분들. "



" ...누군가 우릴 보고 있어. 아주 많이. "



" 이 곳의 분위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테지요. 그리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적어도...시야에 잡히는 적은 없습니다. " 



" 이단적인 술법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도 굳지 않았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피와... 잠깐, 내가 뭔가랑 부딛힌 것 같은데... " 



" 시체들이 아래에 있군. 다들 걸을 때에 조심하도록. " 



" .....다들, 정말 소리 안 들리나? 뭔가 소리가 들린단 말이야. 점점 선명해지고, 가까워지고 있어. "



" 장난 치기에 좋은 곳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자제하자? " 



" 장난 같아보이지는 않는구나. 그대여! 내 눈을 보고 말하거라. 괜찮은 것이 맞느냐? " 



" ...아엘리노르, 전 괜찮습니다. 이 소리는 제게 전혀 해롭지 않아요. 오히려... " 



 " ....그대가 전혀 괜찮지 않음은 알겠구나. 의료적 도움이 필요해보이는구나. 도와줄 수 있겠느냐? " 



" 물론이죠. 플레이어, 진정하시고 이쪽을 바라보세요. 제가 도와드릴테니까요. "



" 저 제단이 이 끔찍한 공간의 중심같아보이는군. 사악한 기운이 여기서도 느껴질 정도야. 플레이어가 저기서 대기하는 동안, 저쪽으로 가지. 따라오도록. " 

 


" 대체 이들이 저 제단에서 뭘 하려고 했던 걸까요? 아니, 잘못 생각했어요. 알고 싶지 않네요. 이단놈들이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이유는 끔찍한 이유 때문이었음이 당연하니까요. " 



" ....플레이어 말이야. 괜찮은거겠지? 오늘은 진짜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긴한데.. "



" 괜찮으실겁니다. 그리고.. 이 제단을 처리하면 그 상태가 더 호전되겠죠. 그런데, 정말 넓군요. 대체 얼마나 이전부터 이 끔찍한 의식이 거행되어왔는지... " 

 


" .....계속해서 부딛히는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여기 아래에 잠들어 있는거지? "



" 642명. 이들은 그들의 신의 강림을 위한 신체를 구성하기 위해 나머지 희생자들의 육신과 영혼을 이용했어. 이제는 오직 그들만이 이 곳에 남아있지. "



" 그렇군. " 



" 잠깐만, 뭐라고? 플레이어... 네가 말한건가? " 



" 정신적 공격을 받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정신 차리세요! 플레이어! " 

 


" 결...결계를 쳐야하나? 어떻게 해야... " 



" 어서 저 제단을 파괴합시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



" 그래. 어서 가지. 플레이어가 완벽히 미쳐버리기 전에. "



" 진짜 씨...그래서 내가 이상하다고 계속 그랬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지. " 

 




"결계를 치지 마세요, 아엘리노르. 그들은 그저 돌아가고 싶어하는 불쌍한 피해자들입니다. 최소한 발견되기라도 원했던 이들이죠. " 

 


" 그리고...다시 말하지만, 전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제서야 모든 게 선명하게 들리는군요. "



기초 사령술 


여섯 번째 마왕에 의해 발전된, 현재로선 금지된 마법으로, 시체를 되살려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마법에 익숙하며, 그것은 당신이 대부분의 시체를 되살릴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그들의 지능을 회복시킬 순 없고, 감정은 더더욱 사라집니다.



영혼 사령술 


만질수 없고, 섬세한 영혼을 보존하는 것에 집중한, 바이올렛 마녀가 발전시킨 사령술의 다른 버전입니다. 


 생각과 감정도 이 기술을 통해서 죽음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 영혼들은 적절한 몸을 찾을 때까지 술자 주위를 배회합니다. 



" 그래, 걱정 말거라. 이단 신들은 더 이상 너희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다. " 



" 제단을 파괴해야 해. 일데폰소! 그 제단 위에서 챙길 것 챙기고, 그걸 불태워버려! " 



" 제단 위에 저 의식용 칼이랑 제구들 챙기고...나머진 필요없어보이는군. 이제 물러나도록. "






" ...타들어가는군. 여기서 죽은 이들이 구원받기를. " 



 " 분명 그리 될겁니다. 그래서, 플레이어? 대체 그 지식은 어디서 들은겁니까? " 



" 내 주위를 지금도 돌고 있는 이들이 말해주었지. "



" 그런 건 대체 왜 배웠어? 진짜 악취미인거 알지? 하...그래도 괜찮아서 다행이네. "



" 선한 목적으로 이용하면 되지 않겠어? 이 본질이 뭐든 간에 말이야. 그래도 리세우스 경이 여기 없으셔서 다행이야. 그분께서 상대하셨던 적을 생각하면... 이걸 곱게 보시진 않았을거야.. "



"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에요. 이 참상은...해결되지 않았지만요. " 



" 그들도 이걸 보면 부인하지 못하겠지. 대부분 마무리 된 것 같으니, 이 곳에서 올라가서 마지막 봉인을 풀러 가지. " 



" 뭐가 되었든간에, 빨리 처리하고 나가자. 여긴 진짜...느낌이 꺼림직한 곳이란 말이야. " 

 

 


" 그래도 이제부터는 괜찮아지겠지요. 많은 이들이 이 참상을 목도할테고, 더 주변을 살필테니 말입니다. "



" 아니면...더 심각해질 수도 있고 말이다. 좋게 끝났으면 좋겠구나.. "



 " 분명 좋게 끝날거야.... 그래야만 해. " 



" 그러면, 다들 이동합시다. 시간이 진짜 얼마 남지 않았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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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빨강 14/14

기본 파랑 16/16

기본 초록 17/18


고급 빨강 26/26

고급 파랑 17/20

고급 초록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