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슬퍼런 어깨의 몸에 기대어 

잘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사람마다 어떤 행위를 할 때마다 보여지는 면이 있고 

그 면모는 매우 특이하며 유동적이다. 

살아온 환경과 보고 듣고 자라온 것이 

되새김질 되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전달된다는 것이 

소름돋지만, 누군가는 이를 작게 표현하고

이를 최대한 크게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도구들을 선택한다.

사용하지도 않고 삭제하기도 하지만, 

포렌식을 돌려보면 그 기록이 남아있기에 애써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

증거는 언제나 남고 훗날 밝혀지기에 영원한 사라짐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똑같음을 통수치는 것만이 

삶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훗날 누군가 영웅으로 칭송 받는 어떤 이를 인터뷰 했을 때,

묻는 이가 "항상 같은 일을 하는데, 지루하지 않으세요?"라고 

외칠 때, "아닙니다. 또 새로운 기분이고, 저는 제 목숨을 바칠 정도로 소중하게 

이 행위를 개성과 나의 삶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과 숙명을 가지는 직업을 선택하며 

훗날 삶을 뒤돌아 보았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자신만의 삶을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

타인의 삶을 살게 될 지언정, 자신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하는 것을 최대한 

거부하며 긍정의 힘을 널리 펼치는 것을 권유하며, 중독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