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미츠 샤크!
이 세상의 낙원 <상궁>으로 안내할게~!
1화 <상궁>으로 안내를
어딘가로 『헤엄치는 고대 유적』을 조사하러 온 한 탐험가가 있었습니다.
피오나 :
월간 뮤의 편집장도 놀라겠어!
바캉스차로 놀러온 소년소녀들도 있었습니다.
샬롯 :
바나나 보트! 트로피컬 드링크! 그리고~ 소고기~!
모두 신나게 웃고 떠드니,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
샤으~~~~~!
보니까, 아기상어가 맞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일행은 바로 구하러 갔답니다.
아기상어는 뭔가 답례를 하고 싶다면서-
일행을 <상궁>으로 초대했어요.
실비아 :
설마......멧사 군의 집이란 게.......
피아나 :
피오나 씨가 말했던......
리르텟 :
헤엄치는 고대 유적?
캐트라 :
캬앗---! 먹힌다---!
.............
.....
멧사 :
도착~!
샬롯 :
진짜 재밌었어!
캐트라 :
진짜 무서웠어!
피오나 :
미지의 유적, 미지의 역사! 상어멀미도 단번에 날아갔어!
실비아 :
멧사 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멧사 :
뭐가?
피아나 :
너희 집이 헤엄치는 유적이라니!
피오나 :
이거 뭐야, 어떻게 한 거야? 바닷물은 어디에 있어? 왜 공기가 있는 거야?
흐흐흐.....흐흐흐흐흐흐! 정말 모두 다 신기해~!
멧사 :
그게 <상궁>은 이 세상의 낙원이야.
자, 내 지느러미를 따라와!
리르텟 :
......낙원, 이라.
캐트라 :
.....어디가.....?
샬롯 :
진짜 낙원이라면 할머니가 될 때까지 눌러앉아 있어야징!
2화 어서와요!
피오나 :
이 건축 양식..... 후훗, 그렇구나......
정말 예측이 안 간다니까.
피아나 :
미술품을 발견할 수 있다면 뭔가 알 것 같은데요......잔해 뿐이네요.
멧사 :
왔다! 이 앞이 <상궁>이야! 모두 마음의 준비는 됐지?
리르텟 :
언제든지.
멧사 :
열려라 상어!
피오나 :
앗......
상궁 주민들 :
<상궁>에 어서와요!
일동 :
이게 뭐야~!?
상궁 주민 :
잘 왔습니다!
피아나 :
아, 안녕하세요.....
상궁 주민2 :
멧사를 구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상궁 주민3 :
답례로 여러분에게 대접을 해 드릴게요.
실비아 :
자, 잠깐만요! 여긴 대체 뭐에요!?
상궁 주민 :
멧사에게 듣지 않았던가요?
상궁 주민2 :
이 세상의 낙원.....<상궁>이랍니다.
샬롯 :
이거.....진짜 고대 유적이야.....?
리르텟 :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
상궁 주민 :
우리 오토사메 족의 꿈의 결정이죠.
피오나 :
오토사메 족.....? 들은 적이 없어.
상궁 주민4 :
우린 겉보기는 이래도 무섭지 않으니 안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비아 :
(.....반수와 비슷한 종족일까요?)
피아나 :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나중엔 상어인간이 된다고?)
실비아 :
(생명의 신비네요.....)
피오나 :
그럼 이 헤엄치는 유적도 오토사메 족의.....?
오토사메 족 :
네.....선조께선 위대하셨죠.
-
오토사메 족2 :
<푸드 샤크 코트>에선 끝내주는 진수성찬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샬롯 :
어.....어이.....저거 좀 봐......
실비아 :
마블링이 잘 된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요.....!
오토사메 족3 :
희망하는 요리가 있다면 뭐든 말하세요.
-
오토사메 족 :
이쪽은 <샤크 리조트>입니다.
오토사메 족4 :
<샤크 빅 풀>과 <기가 샤크 슬라이더>, <마운틴 샤크 스파>와 <상궁탕> 등, 다양한 풀과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비아 :
재......재밌겠다.....!
오토사메 족4 :
눈부신 빛과 소리가 함께하는 <나이트 샤크 쇼>도 봐 주세요.
리르텟 :
..................
오토사메 족 :
어떻습니까? 우리의 도시가.
오토사메 족4 :
다툼도 상어싸움도 없는, 평화로 가득한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세상. 그것이 <상궁>입니다.
캐트라 :
상어싸움은 또 뭐야.
샬롯 :
완전 낙원이야! 파라다이스! 나 너무 마음에 들어!
캐트라 :
하지만 음식같은 게 엄청 비싸 보이는데. 돈이 부족할 거 같아.....
오토사메 족2 :
여러분에게서 돈을 받는다니, 당치도 않죠!
피아나 :
에엣...그럼.....전부 무료로 제공하는 거에요!?
오토사메 족3 :
당연합니다. <상궁>의 음식과 오락을 마음껏 즐겨 주십시오.
샬롯 :
우효~~~~~~! 소고기! 소고기! 마블링 소고기~~~!
리르텟 :
저기....어떻게 생각해?
실비아 :
기가 샤크 슬라이더는 타 보고 싶어요.....!
리르텟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조금 수상쩍지 않아? 아무리 봐도-)
캐트라 :
리르텟. 당신을 초대할 때 알려줬잖아.
사회인이라면 바캉스 중엔 바보가 되라고-
리르텟 :
앗......
캐트라 :
후우~~~~~~!
멧사 :
자 그럼 다른 사람들도!
피아나 :
그, 그럼......고맙게 받아들이고......
아이리스 :
.....놀아 볼까요!
3화 샤크한 바캉스
피아나 :
피오나 씨! 미술품을 발견했어요! .....상어 모양을 한 도자기에요!
피오나 :
훌륭한 문양이야.
피아나 :
흠흠......유약의 형태가 아주 소프트해요. 아마 회유(灰釉)를 썼겠죠.
피오나 :
......이유(飴釉)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피아나 :
어라.....그러고 보니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전혀 달라 보이네요?
피오나 :
.....정말이야. 뭐야 이게...마치 통일성이 없는 것 같아.......
피아나 :
음, 이건 난문이네요. 유기물을 자세히 분석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피오나 :
전문 기관으로 가져가지 않는 한 그건 불가능한 이야기겠지......
...........
.....
샬롯 :
아~! 진짜 맛있었어, 소고기!
리르텟 :
하아......
샬롯 :
어이, 리르. 이제 텐션 좀 올려봐.
리르텟 :
리르......
샬롯 :
나도 샤르라고 불러도 되는데♪
리르텟 :
그럼.....샤르. 상어인간에게 너무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 게 좋겠어.
샤르 :
오! <마사지 살롱 미스 상궁>이네! 가 보자, 리르~♪
리르텟 :
잠깐......
-
오토사메 족 :
그럼 시술을 시작합니다~♪
리르텟 :
나, 나는 괜찮다니까......
샬롯 :
한 번 해보자니까♪
리르텟 :
앗......
리르텟&샬롯 :
아아~........
............
.....
샬롯 :
얏호~~! <기가 샤크 슬라이더> 최고야~!
피아나 :
샬롯 씨! 스피드가 너무 빨라요~~!?
샬롯 :
스릴이 넘쳐야 재밌지~!
피아나 :
지나치게 넘쳐요~!
실비아 :
조, 조심하세요~!
멧사 :
저렇게 날아다니는 건 처음이 아닐까......
실비아 :
......하지만 정말 즐거워 보여!
리르텟 :
.....나도 한번 타 볼까.
피오나 :
후후. 리르텟도 왠지 모르게 즐거워 하는데.
리르텟 :
피오나, 어느 틈에. .....조사는?
피오나 :
잠시 휴식이야. .....응~! 이 트로피컬 드링크,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어!
샬롯 :
아~ 재밌었다! 한번 더 타자!
피아나 :
저, 저는 사양할게요~....
리르텟 :
.....그럼 내가 갈게.
실비아 :
멧사 군, 우리도 타자♪
피오나 :
갔다 와~
.............
......
피아나 :
<나이트 샤크 쇼>, 굉장했지요!
리르텟 :
눈이 따끔거려......
실비아 :
.....지상은 벌써 밤이겠지요?
피오나 :
여기 있으니 시간 감각이 사라져 가는걸......
아이리스 :
이번엔 댄스 쇼가 시작되네요!
캐트라 :
샤와이안 댄스라고 하는 것 같아.....우물우물.......
샬롯 :
어이~~~! 저기서 참치 해체 쇼가 시작된대~!
캐트라 :
뭐!? 보러 가자, (플레이어)!
멧사 :
저기.....다들.
실비아 :
왜?
멧사 :
나랑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실비아 :
감사는 하지 않아도 돼. 우린 친구니까.
멧사 :
치.....친구......
멧사는 눈물을 뚝뚝 흘린다.
리르텟 :
울 일은 아니잖아......
멧사 :
.....지금까지 인간을 많이 데려왔는데......
너희들이 제일 상냥해......
리르텟 :
잠깐만, 멧사. .....우리가 처음이 아니야?
멧사 :
나, 자주 괴롭힘을 당하니까......
실비아 :
구해 준 사람을 그 때마다....?
멧사 :
.................
저, 저기...다들-
오토사메 족 :
멧사.
.....잠시 와 주겠니?
멧사 :
으, 응.....모두 또 보자......
실비아 :
.......?
4화 할머니
호텔 <샤그릴라> 지배인 :
안녕하십니까. 푹 쉬었나요?
피아나 :
침대가 너무 푹신푹신해서 녹는 것 같았어요.
샬롯 :
좋아~ 오늘도 먹고 마시고 놀러 가자~~!
리르텟 :
저기...슬슬 안 돌아갈래?
샬롯 :
뭣!?
리르텟 :
이제 충분히 즐겼잖아.
실비아 :
그래요.....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도 실례니까요.
오토사메 족 :
실례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언제까지고 <상궁>에 머물러도 괜찮아요!
오토사메 족2 :
여러분은 멧사의 은인이니까요.
캐트라 :
자, 상어들도 저렇게 말하고, 좀 더 놀자고.
.....나 아직 <스페이스 샤킷>을 못 타 봤거든!
샬롯 :
그래! 자 그럼, 아침 먹으러 간다~!
리르텟 :
난 먼저 돌아갈래. 일광욕 하고 싶고, 친구에게 편지도 보내고 싶으니까.
캐트라 :
.....그러고 보니 피오나는 어디로 갔지?
피아나 :
잠도 안 자고 여기저기를 조사하는 모양이에요.
오토사메 족2 :
.....바깥 세상은 괴로움과 슬픔으로 가득해요.
피아나 :
........?
오토사메 족2 :
그런 세상으로 돌아갈 필요 따윈 없잖아요?
오토사메 족 :
여러분은 이 세상의 낙원 <상궁>에서 아무 걱정할 필요 없이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야 합니다......
오토사메 족2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리르텟 :
좀 극단적이지 않아?
오토사메 족 :
멧사도 여러분과 계속 함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답니다.
멧사 :
.............
실비아 :
저기, 멧사 군. 다음에 또 올게. 응?
멧사 :
모두....그게.........
캐트라 :
.........?
멧사 :
<상궁>은...!
오토사메 족 :
멧사, 잠시 이리 좀 올까?
오토사메 족3 :
바깥 공기를 마신 탓인지 어제부터 상태가 나빠 보이더군요.
리르텟 :
뭔가 말하려고 했던데.....
오토사메 족2 :
<상궁>은 좋은 곳이니까 돌아갈 필요가 없죠.......그렇단 겁니다.
캐트라 :
정말 그래? 뭔가 석연치 않은데.
오토사메 족 :
샤핫!
실례했습니다.
리르텟 :
.......?
오토사메 족 :
꼭 나가야 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오토사메 족2 :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어요.
오토사메 족 :
여러분은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피아나 :
네. 배부르게 먹었어요. 잘 먹었습니다.
오토사메 족 :
사실 <상궁>의 음식을 먹은 채 지상으로 나가면, 육체와 정신이 급격히 노화하거든요.
실비아 :
.....네?
오토사메 족2 :
표현할 수 없는 극상의 맛을 추구한 결과라서......정말 죄송합니다.
리르텟 :
어.....뭔 말이야?
오토사메 족2 :
밖으로 나가는 순간 눈 깜짝할 새에 늙어버린다는 거죠.
캐트라 :
뭐!? 우, 웃기지 마!
오토사메 족 :
일단 피할 방법은 있습니다.
오토사메 족2 :
다시 한 번 바깥 세상의 음식을 섭취하면 되요.
리르텟 :
미안, 하나도 모르겠어. 애초에 이곳의 고기나 과일은 지상에서 가지고 온 거 아니야?
오토사메 족2 :
아니요, 모두 <상궁>에서 생산한 겁니다.
피아나 :
이건 굉장해.....아니, 굉장하지 않아!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데!?
실비아 :
아, 아무튼 뭔가 방법은 없나요!?
오토사메 족 :
바깥의 음식은 전혀 없습니다.
피아나 :
그럼 못 나가는 거 아니에요!
오토사메 족 :
그래서 계속 <상궁>에 있으면 된다 이겁니다.
피아나 :
밖으로 나가면.....할머니로.....
리르텟 :
..............
페네카 :
리르텟 씨~~~~! 어서오세-
리르텟 :
다녀왔단다......
페네카 :
...........
리르텟 :
......모르겠니? 나야, 나......
페네트.....리르텟카? 어느 쪽이었더라.....?
리르텟 :
무리야.
실비아 :
누군가 바깥 음식을 가져 왔으면 좋을 텐데요......
리르텟 :
미안. 난 아무것도......
피아나 :
마찬가지로......
실비아 :
.....샬롯 씨와 피오나 씨에게도 물어볼게요!
아이리스 :
....앗!
5화 GE-MATSAL
실비아 :
피오나 씨, 잠깐 물어보고 싶은 게-
피오나 :
마침 잘 왔어. 이것 좀 봐.
실비아 :
.....어머! 정말 예쁜 보석이네요!
피오나 :
후훗.....내 견해는 이런데.....
-
실비아 :
샬롯 씨, 잠깐 물어보고 싶은 게-
샬롯 :
마침 잘 왔어! 아침 목욕 하자!
실비아 :
네?
샬롯 :
온천 들어가서 우유를 마시는 거야! 비아한테도 행복한 시간이란 걸 알려줄게!
.........
.....
실비아 :
늦어서 죄송해요! 두 분 모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캐트라 :
김이 엄청 오르는데.
실비아 :
보석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됐어요!
피아나 :
음식은 아이리스 씨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실비아 :
.....그런가요?
아이리스 :
캐트라의 게맛살 사랑이 도움이 됐네요.
아이리스는 주머니에서 작은 용기를 꺼냈다.
아이리스 :
먹고 싶다길래 가져왔죠.
캐트라 :
(플레이어)의 주머니에도 있어.
실비아 :
하아.....다행이에요!
오토사메 족 :
....저기, 잠시 괜찮겠습니까?
그.....사실 저희도 게맛살을 먹은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캐트라 :
....하하. 뭔가 했더니, 흥미가 있는 거였어?
하나 정도라면 줄게!
오토사메 족 :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의 눈도 있으니.....장소를 이동해도 될까요?
캐트라 :
몰래 먹으려고? 당신도 얍삽하네~
오토사메 족 :
그럼 이쪽으로......
.............
.....
피오나 :
나이를 먹는다니.....낙원에서 지낸 대가라는 걸까.
리르텟 :
이 <상궁>......즐겁긴 즐거운데, 수상하지 않아?
피오나 :
뭔가 꿍꿍이가 있겠지. 일족의 거처라기 보단 그냥 리조트같고.
주민들도 어딘가 이상해. 모든 주민들이 전력으로 대접하고 있어.
피아나 :
생각해 보니 저희들, 좀 지나치게 환영받았죠......
리르텟 :
폐쇄적인 도시인데 뭐든지 다 있다는 게 이상해.
실비아 :
냉정히 보니까 수상한 점 투성이에요......
리르텟 :
.....얼른 여기서 나가는 게 좋겠어.
피오나 :
그럼 우선 게맛살이지. .....캐트라는?
실비아 :
주민 분과 어딘가 다른 장소로.....
-
캐트라 :
내보내 줘!
아이리스 :
.....강력한 마술이 걸린 것 같아.
캐트라 :
잠깐, 상어들! 이게 대체 어찌 된 거야!
오토사메 족 :
.............
캐트라 :
.....잠깐?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