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샤크해신




오토사메 족 :


기다려 임마!




피아나 :


이쪽 길이 맞는 거죠!?




캐트라 :


고양이의 감을 믿어!




샬롯 :


그건 대체 뭐야!




............


.....




실비아 :


피오나 씨, 어때요?




피오나 :


대략적인 구조는 알았어.


이 병기- 샤크해신은 진짜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생물을 먹어서 에너지원으로 삼을 수 있어.




실비아 :


굉장한 기술이네요.....




피오나 :


가장 굉장한 건 자율형이라는 거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으니까.


.....멧사 군. 인간이 먹혔다는 이야기를 자세히 말해 줄래?




멧사 :


.....이유는 모르겠지만 샤크해신은 버려졌었어.


그래서 바닷속에서 계속 잠들어 있었어.




실비아 :


그곳에 인간이 오고 먹이가 되었구나......




멧사 :


....폭주하는 게 그 때문이 아닐까 싶어.


샤크해신은 인간만을 먹이로 삼기로 정했어.




피오나 :


<상궁>은.....그것을 위한 시스템인 건가.....?




멧사 :


샤크해신은 오토사메 족의 커다란 집이야......그래서 모두 따랐어.


내 역할은.....인간을 속여서.....데려오는 거야......




실비아 :


............




오토사메 족 :


아무래도......다 알아버린 모양이군?




실비아 :


.....아직 모르는 게 남아 있어요. 저희를 대접해 준 이유에요.




피오나 :


-조리야.




실비아 :


네?




피오나 :


『먹이에게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줘서 어쩌려고 그래』- 멧사 군을 때린 상어가 그렇게 말했지.


우리는 더 맛있게 내어지기 위해서 조리된 거야.




오토사메 족 :


분쟁, 불평, 불만, 상어싸움. 그것들로 무연고자가 된 인간은 극상의 에너지원이 됩니다.




피오나 :


그래서 상어싸움이 뭔데......




오토사메 족2 :


정말 몇 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아. 전부 그런 기분이 되어서 행복하게 웃는 걸 보면.




피오나 :


.....?




멧사 :


<상궁>의 도시는.....샤크해신이 만든 허깨비야.....


수영장도 온천도 음식도 전부.....




실비아 :


거짓말......




피오나 :


마치 진짜같이 느껴졌는데.....! 훌륭해!




실비아 :


감동할 때가 아니에요......




캐트라 :


자, 봐! 정답이지!




실비아 :


여러분!




피오나 :


피아나, 리르텟! 미션 성공이네!




피아나 :


하지만 잔뜩 끌고 와 버렸어요......




샬롯 :


어이! 이제 설명 좀 해 봐!




실비아 :


전부 함정이었어요!




샬롯 :


진짜!?




피오나 :


후후후후후.....




리르텟 :


피오나는 왜 기뻐 보이지?




피오나 :


일류 탐험가는 말이야, 함정을 즐기거든!


이게 바로 탐험이지!




오토사메 족 :


자, 이제 그만 샤크해신의 먹이가 되어 주실까.




피오나 :


모두 상어들을 부탁해. 난 탈출구를 찾을게!




피아나 :


알겠습니다!




샬롯 :


젠장~! 누가 내 눈물 좀 닦아줘~!




오토히메 :


자......해마다 오는 상어 축제다!




캐트라 :


시끄러!






11화 파이널 상어 퇴치




오토사메 족 :


상어피부 전개!


<파이널 상어네이드>!




오토사메 족2 :


<보이 미츠 샤크>!




오토사메 족3 :


<메가 샤크 플라이 하이>!




리르텟 :


기술명이 전부 촌스러워!




샬롯 :


너희들을 믿었단 말이야!




오토사메 족 :


꽤 하는구나, 샼롯.




샬롯 :


샬롯이야!




오토사메 족 :


.....그래서 왜 멧사를 감싸는 거지?




실비아 :


.................




오토사메 족2 :


그녀석은 너희를 여기로 데리고 온 장본인, 아니, 장본상어라고.




오토사메 족 :


너희들의 친절함을 이용한 거야!




실비아 :


......억지로 데려오라고 한 거잖아요.




오토사메 족2 :


바로 그게 포인트지.




실비아 :


.....?




오토사메 족 :


정말로 때리는 쪽이 리얼리티가 있으니까!




실비아 :


.....!




멧사 :


실비아 누나.....




실비아 :


....멧사 군. 넌 옛날의 날 닮았어.




멧사 :


에.....?




실비아 :


그러니까....너도 바뀌었으면 좋겠어.




멧사 :


............




오토사메 족 :


어이, 샤크해신!




샤크해신의 목소리 :


기능 유지에 관한 중대한 위협을 검출했습니다. <샤크해신 마크 Ⅱ>를 기동합니다.




피아나 :


마, 마크 투?




오토사메 족3 :


샤크해신의 리셀 웨폰. 끝없는 악몽이여 와라.....라는 거지.




샬롯 :


시끄러워!




피오나 :


알았어!


배수구야! 샤크해신에겐 바닷물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한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어!


거기로 가면 탈출할 수 있어!




샤크해신의 목소리 :


샤크해신 마크 Ⅱ 기동중. 오토사메 각원은 엄호로 전환하십시오.




리르텟 :


그럼 어서 상어 토치를 끝내자.




오토사메 족 :


멧사!


얼른 이리 와! 이 머저리같은 상어야!




멧사 :


..............




실비아 :


자, 멧사 군! 용기를 내!




오토사메 족 :


안 들리냐? 어이!




멧사 :


샤으!




오토사메 족 :


으악!




멧사 :


나, 나는....난 이제 너희들 마음대로 안 할 거야!




샬롯 :


잘 했어, 멧사! 그래야 사나이지!




샤크해신의 목소리 :


샤크해신 마크 Ⅱ 기동 완료. 제거 개시.




샬롯 :


뭐가 와도 반격해 주겠어! 어디 덤벼봐 짜샤~!




캐트라 :


자포자기한 샬롯 치곤 정말 든든한걸......






12화 아기상어의 감




오토사메 족 :


정말 샤크한 녀석들이군!




샬롯 :


해마다 오는 상어 축제는 너희들이었구만! 으햐햐햐햐!




오토사메 족2 :


어이.....멧사......


너도.....상어싸움.....잘......하더군......




멧사 :


응.....나, 상어싸움 했어.....




피아나 :


저기....폭발이 멈추지 않는데요......




피오나 :


왠지 연쇄하고 있어.




피아나 :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샤크해신의 목소리 :


코어의 손상을 확인했습니다. 오토사메 각원은 수복을 시도하십시오. 반복합니다-




피아나 :


역시나-------!




샬롯 :


아니 진짜! 얼른 나가자, 이딴 곳은!




피오나 :


후훗.....그래?


여기서 제일 가까운 배수구의 위치까진 특정할 수 없어.




실비아 :


그럼......




피오나 :


이대로라면 바닷속에 잠길 거야!




피아나 :


안돼요!




리르텟 :


멧사, 넌 모르겠니!?




멧사 :


미, 미안, 나 영업직이라서.....




피오나 :


비즈니스 조크라니, 어른이 다 됐네!




샬롯 :


그런 건 됐고! 어쩔 거야? 이제 시간 없어!




캐트라 :


고양이의 감으로도 이건 좀 어려울 것 같아!




멧사 :


...............


그럼 아기상어의 감은 어때?




캐트라 :


어?




멧사 :


내가 모두를 안내해 볼게!




피오나 :


.....생각할 틈은 없어 보이네!




실비아 :


부탁해, 멧사 군!




-


멧사 :


앗! 여기구나?




리르텟&피아나&샬로 :


아기상어의 감 굉장해!




피오나 :


분명 안에서 격류가 흐를 거야! 다들 들어가면 이걸 타!




실비아 :


바나나 보트!?




캐트라 :


어디서 갖고왔어!




피오나 :


자.....탈출하자!






최종화 잘 있어 상궁




샬롯 :


우오오오왓~! 못 견뎌! 몸이 못 견뎌~!




피오나 :


모두 힘내! 곧 있으면 출구일 거야!




실비아 :


아앗! 여, 여러분......!




리르텟 :


왜 그래!?




실비아 :


저희.....게맛살을 안 먹었어요!




피아나 :


와, 완전히 잊었어요!




캐트라 :


아이리스, (플레이어)! 어서 게맛살 꺼내!




샬롯 :


야, 저거 바다 아니야!? 빨리 빨리~~!




피아나 :


안돼, 늦겠-




캐트라 :


에잇----!




리르텟 :


모두 무사해!?




피아나 :


어떻게든요......




실비아 :


멧사 군은?




멧사 :


무사해!




피오나 :


멋지게 먹여줬네, 캐트라.




캐트라 :


내 스피드로도 아슬아슬했어.....




샬롯 :


.....아이구.....


허리가.....아프구먼.




아이리스 :


....샤르 씨?




샬롯 :


그럼......내가 공원.....광염의 성녀......


샼롯.....이란다.




리르텟 :


웃기지도 않은 농담은 그만 해 줄래?




샬롯 :


으하하하하하~




.............


.....




피오나 :


그나저나 나, 생각해 봤어. 오토사메의 그 말은-


인간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었을까 해.




피아나 :


나이를 먹는다는 거 말인가요.....?




피오나 :


늙어도 된다는 각오는 대부분 갖고 있지 않거든. 그리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밖으로 나가려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고.




피아나 :


언어의 마술.....아니, 언어의 저주라고 하는 건가요.....




피오나 :


무엇보다, 샤크해신에 들어간 시점에서 정말로 저주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멧사 :


진실을 말해줄까?




샬롯 :


이미 지나간 일은 됐고! 자, 이번엔 진짜 바캉스를 즐기자!




리르텟 :


분위기 전환이 빠르네, 샬롯은.....




멧사 :


그럼 지금은 비밀로 해 둘래. 또 만나 주면 알려줄게.




실비아 :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멧사 :


샤크해신에서 살 거야. 지금이라면 좋은 집이 될 거 같거든.


물고기들의 낙원. 해저유적 <상궁>.....이지.




샬롯 :


그 전에 놀아야지~? 같이 수영하자, 멧사!




멧사 :


와아~!




피오나 :


아무튼간에, 조사는 종료야! 이번에도 좋은 탐험이었어!




캐트라 :


힘든 탐험이었어......




실비아 :


그럼 저희도 다시 기운 차리고-




피아나 :


놀자고요!




캐트라 :


모두, 바캉스 시작이야!




리르텟 :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