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터네이트
| 수억 개의 밤에서 그들은 인간이 보지 못한 빛을 빼앗아 인간의 불씨로 뿌려냈다. 진주의 대문을 지키는 신은 당신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이다. | 제 생각에 관리국에는... 지혜의 빛을 발산하는, 마치 신화 속 인물처럼 하늘거리는 옷이 잘 어울리는 수감자들이 좀 있는 것 같거든요... 국장님은 못 느끼셨나요? 잠시만요, 몇 벌 준비해볼게요. 직접 보시면 이해하실 거라고요! | |
- 크레이지 나이트
| 신디케이트의 밤은 골목길의 가로등으로 밝혀지지 않는 어둠이다. 땀과 아드레날린이 자의적인 리듬이 되어 심야의 카니발을 뜨겁게 불태운다. | 신디케이트의 분위기에 녹아들려면 옷도 신디케이트 사람처럼 입어야죠. 제가 특별히 옷을 주문제작해 놨는데, 정말 안보실건가요? | |
- 따스한 봄의 휴일
| 한가할 때 하늘의 구름은 천천히 가고, 시간도 느려지는 것 같다. 따라서 모든 감각은 자기도 모르게 햇빛, 산들바람, 새소리, 화초의 향기를 찾아가게 된다. | 일 안하실 땐 너무 근엄하게 있지 말고 편하게 입으세요. 백번 양보해서 국장님은 실내복이 필요없을지 모르지만 수감자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거든요. | |
- 바캉스
| 무심코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와 소란스러움을 깨져버린 얼음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난 허리를 굽혀 푸른 물을 한 움큼 뜨고 기억 속의 한여름을 간직하려 했다. | 국장님, 요즘 엄청 더우니까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아니면 저한테 시원한 여름 옷 좀 사가셔도 되고요. 국장님이랑 수감자들을 위해서요... | |
- 궁극의 즐거움, 연회
| 잔의 부딪힘과 스텝의 엇갈림 속에, 또 어떤 예상치 못하는 변화와 세찬 파도가 숨겨져 있을까? | 국장님, 어쨌든 이제 디스시티의 셀럽이시니 당신과 부하 수감자들을 위해 고급 예복을 준비하셔야 해요. 신성의 속물들에게 얕보이면 안 됩니다. | |
- 영화 관람 필지
|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 희로애락 등이 번갈아 연출된다. 극장의 조명이 켜지기 전, 극을 보는 자는 누구이고 극을 연출하는 자는 또 누구일까? | 국장님은 영화 보는거 좋아하세요? 관리국 수감자 중 많은 사람이 영화속 캐릭터와 비슷한거 같아요.어때요, 국장님? 수감자들에게 어울리는 캐릭터의 옷을 입혀보시겠어요? | |
- 기계 기원
| 길을 잃은 자들이 모래와 폐허에서 모이고, 금속의 빛과 기계의 굉음 속에서 고해한다. | | |
- 기괴한 연극
| 어두운 등불 아래 막이 서서히 오르고, 오르골 내의 기이한 음악이 당신에게 춤을 요청한다. 그녀의 스텝에 따라 함께 이 흐릿한 몽경속의 어두운 동화에 진입하자. | 국장님, 요즘 동화를 각색한 기괴한 연극이 신성에서 유행하고 있대요! 의상이 전부 엄청 매력적이더라고요! 괴상하면서도 귀엽기도 해요. 제가 몇 벌 준비해 올테니 국장님도 딱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거예요! | |
- 올드 타임
|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배가 물을 거슬러 가는 날이 온다면, 기억은 잊혔거나 매장된 세월 속에 멈추고 과거 속에 흩어진 추억들은 다시 모이게 될 것이다. | 국장님, 저한테 수감자가 옛날에 입었던 옷을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루트가 있는데... 관심 있으신가요? | |
- 홀리데이
| 난 모든 기념할 만한 날들을 정성껏 기억할 것이다. 그런 나날들을 당신과 함께 보낼 것이며, 당신을 위해 가장 진심 어린 축복을 보낼 것이다. | 기념일엔 기념일 분위기가 나야죠. 옷이나 액세서리도 잘 골라야 하고요. 안심하세요, 이런 사소한 일까지 국장님이 직접 나설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에게 맡겨주세요 | |
- 꿈의 연가
| 이는 한순감의 아름다움이다. 악장 위의 음표이자 시편위의 글귀고 꿈속의 장미이자 귓가에 떨어지는 속삭임이다. | 국장님 창밖에 저 경치좀 보세요. 너무 예쁘지 않아요? 귀여운 옷을 입고 데이트하러 나가기 딱 좋은 계절인데~ 마침 요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옷이 몇 벌 있거든요, 우리 국장님이랑, 수감자 옷까지 해서 몇 벌 장만하면 딱이겠네요! | |
- 인피니티 판타지
| 무한한 상상 속 환상의 꽃이 조용히 피어난다. 햇빛과 달빛도 이 황홀경을 이루는 조각일 뿐이다. | 국장님은, 이세계로 떨어지는 걸 상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판타지로 가득한 멋진 모험을 떠나는 거죠! 음... 근데 이세계로 가는 건 무리겠죠? 그럼 그 대신 저한테 옷이나 몇 벌 사가시는 건 어떤가요~ 이걸 입으면 MBCC에서도 이세계처럼 판타지로 가득한 모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 |
- 특별 작전
| 견장 내에는 영관뿐만이 아니라 직책과 사명도 깃들어져 있다. 그들이 매번 작전 끝난 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MBCC가 그들에게 수호와 비호를 부여하기를 바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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