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같은겁니다.


*5편 이후 시점입니다.*


공식설정과 다릅니다.


[희망찬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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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매운맛 주의)12편

13편

매운맛 주의)14편

매운맛 주의)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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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편

매운맛 주의)18편

매운맛 주의)19편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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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정부 주둔군 특수부대소속인 존 카버 병장이다. 잘 부탁하지.."


이제 막 부사령관으로 임명이 된 그는 앞으로 지휘를 하게될 지휘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다른 지휘관들은 그를 반기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지휘관 '철혈의 레오나'는 내키지 않는 듯 보였다.


"레오나 대장, 뭐하는건가? 자네도 인사해야지 않겠나?"


불굴의 마리의 말에 정신을 차린 그녀의 앞에는 부사령관이 손을 내밀고 있었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그의 슈트는 강인한 인상을 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겨우 일개 병장이 지휘를 제대로 할 수나 있겠어?"


레오나의 말에 주위에 있던 지휘관들은 그녀를 째려보았다.


"소장,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용대장의 말이 맞다. 사과를 하는게 좋을거 같군."


무적의 용과 신속의 칸 말에도 레오나는 자신의 앞에 있는 커피를 마실 뿐, 그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그녀의 경거망동한 행동에 무적의 용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분위기가 험악해질려는 찰나, 부사령관이 손을 들어 그녀를 말렸다.


"미안하군, 일개 병장이 지휘관인 너희들을 지휘하려고해서."


"아니 다행이군."


레오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을 나갔다. 부사령관은 멀뚱히 그녀가 앉은 자리만을 보고있었고, 다른 지휘관들은 이 자리가 가시방석 같았다.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지..어차피 인사만 할려고 부른거니깐.."


"알았습니다."


"부사령관님?"


"무슨 일이지?"


"레오나 소장의 말은 신경쓰지 마십시오. 그녀도 부사령관님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닐테니깐요.."


"그런가.."


모든 지휘관들은 그에게 인사를 하고 각자의 방으로 갔다. 혼자남은  부사령관은 회의실 구석에 있던 사령관을 쳐다보았다.


"원래 저런 성격인가?"


"뭐...기싸움이라는거지..너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니깐 신경쓰지는마."


"기싸움이라.."


부사령관은 자신의 무장을 들고 헬멧을 올린 뒤 회의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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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대장님, 이제 탄환이 없습니다.."


"이제 보급품도 없어요..!"


"방패도 이제 더 이상 못 버텨!"


"녀석들..아직도 나오고 있어..!"


"포기라는걸 모르는 녀석들이야.."


'젠장...'


분명 철충이 없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철충들이 그녀들을 포위해 나갔다.

얼마 전, 확보한 지역에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해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모든 대원들이 보급품을 싣고 가는 도중 철충의 습격을 받았다.

어떻게든 항전해가는 그녀들이었지만, 철충들은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고, 간신 건물 안으로 숨어서 싸웠지만, 철충들에게 완전히 포위 당했다.


'이렇게 발할라에 갈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레오나는 자신의 부대원들을 보았다. 이제껏 자기만 믿고 여기까지 따라와준 대원들이었다. 그런 대원들이 여기서 꼼짝없이 죽는다는 생각에 눈 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 철충들을 상대할 탄약도 없었다. 철충들은 그녀들이 있는 건물의 앞까지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었다.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던 찰나, 철충들이 갑자기 공격을 멈추었다.


"뭐지..?"


님프가 고개를 내밀어 상황을 보고있었다. 수풀 사이로 누군가가 걸어오는 것을 목격했다.

붉은색의 불빛과 녹색의 불빛이 보였다. 그 불빛은 그녀들도 잘 아는 불빛이었다.


"사...사령관님이랑 부사령관님이에요..!"




그녀의 말에 다들 고개를 내밀었다.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무기를 들고 철충들에게 겨누고 있었다.

푸른색의 레이저가 철충의 몸통에 비추기 시작하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그 자리에서 쓰러지기 시작했다.


"우와..."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 여러분들! 구하러 왔습니다! 이 틈에 빨리 서두르시죠!"


그녀들이 감탄하고 있는 사이 스틸라인의 부대원들이 그녀들을 구출했다. 

레오나는 구출 되는 와중에도 부사령관을 쳐다보았다. 자신들은 힘겹게 처리하는 철충을 말그대로 도륙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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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레오나는 수복실에서 누워있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창문 밖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것을 보고있었다.


"좀 괜찮은가?"


누군가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부사령관이 찾아온 것 이었다.

하지만 그는 먼발치에서 레오나를 쳐다만 보고있었다.


"오늘은 기분 좋으니깐 가까이 와도 돼..그래도 1미터 안은 안돼.."


"고맙군."


그녀의 말에 그는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레오나는 계속 창문 밖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보고있었다.


"아까보니깐..잘 싸우던데..일개 병장 주제에.."


"뭐..경험이라는게 있으니깐.."


"우리들은 철충들을 처리하는데 엄청 힘겹게 싸우는데.."


"너희들도 잘 싸우던데 뭐.."


그의 말에 레오나는 그를 쳐다보았다.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오늘 하마터면 다들 죽을 뻔 했어! 부대원들이 전부 죽으면 누구 책임인데?! 다 내 책임 아니야?!"


그녀의 울분에도 부사령관은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미안...너무 화만 내서.."


"화를 낼땐 내야지 뭐..."


"그리고 어제 미안했어.."


"뭐가?"


"일개 병장이라고 무시했던거.."


"아니 다행이군."


그의 말에 레오나는 살짝 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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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령관, 뭐하는 중이야?"


사격장에 레오나가 찾아왔다. 부사령관은 그녀의 등장에 조금 당황했다.


"무슨 일이지?"


"뭐..나도 일단 군인이니깐..사격이라는걸 오랫만에 해볼려고.."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내 무기를 빌려주지. 아 물론 1미터 안은 안돼."


"정말...내가 그거 따라하지 말랬잖아!"


"하하."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무기를 건네주었다. 엄청난 길이의 총열과 하단에도 달려있는 무기에 그녀는 조금 당황했다.


"이거..무기 맞아..?"


"일개 병장이 쓰는 것과 장교나리들이 쓰는 권총과는 확연히 다르지."


"...."


"미안미안. 반응이 재밌어서 그만."


레오나가 볼을 부풀리며 부사령관을 쳐다보자 그는 그녀에게 사과를 하고 그녀의 어깨를 붙잡아주었다.


"발키리? 뭐해? 안 들어가고?"


"각하, 저것 좀 보시죠."


사령관과 발키리는 사격장 입구에서 둘의 모습을 보았다. 자신들이 낄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그들은 물러났다.













(일개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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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부사령관의 중점으로 써보았는데 괜찮나요..? 제가 레오나 원래 캐릭터성을 잘 몰라서..

이런 뇌절글 봐주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보고싶은 일상이나 부대원들이 있으시면 적어주세요. 시간나면 적어드리겠습니다.



[일상]

저 안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자비로운 리앤

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이건 안 달아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마키나, 시라유리

공구...?- 발키리

언젠간 꼭. -세라피아스 앨리스

죽음의 공간- 코코 인 화이트셸

매지컬...- 마법소녀 매지컬 모모

이제 괜찮아.- 더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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