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왔어?"
"네...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어? 아냐아냐. 미안해 할 필요 없어. 선생님이 학생 고민 들어주는건 당연한거지."
"그런건가요...?"
"당연하지. 우리 헬하 얘기면 나는 언제나 환영이야. 혹시 아이스티 좋아하니?"
"네..."
"그러면 가져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금방 올게!"
"다녀오세요..."
"습-하...흐읏, 선생님, 선생니임, 흐아앗..."
"왜 불러? 뭐하고 있었어?"
"네?! 아니, 저, 그게, 그냥 있었어요."
"뭐야. 수상한데?"
"ㅁ, 뭐가요?"
"농담이야. 자. 마셔."
"감사합니다..."
"...잘 마시네. 더웠어?"
"아뇨...몸이 뜨거워서...열 나는건 아니에요..."
"그럼 다행이고. 그래서 할 얘기가 뭐야?"
"...선생님...듣고 화내시면 안돼요?"
"화낼 일이 뭐가 있어. 괜찮아."
"네...그게요...제가 요즘 선생님만 보면..."
"응응. 듣고 있어."
"몸이 막 떨리고...거기가 끈적해지고...배 속이 뜨거워져요..."
"...어?"
"엄마한테 물어보니까...한 번 하고 오라고 하는데...그건 부끄럽고...근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가지고..."
"ㄱ, 그랬구나. 헬하한테 그런 고민이 있었구나. 음, 그럴 수 있지. 혹시 반에 다른 남자애들을 봐도 그러니? 발정기...일 수도 있으니까."
"아뇨...선생님만 그래요...저, 화나신 거 아니죠...?"
"당연히 안 났지. 안 났는데...솔직히 당황스럽네."
"죄송해요..."
"아냐. 사과하지 마. 그러면 헬하는...나를 좋아하는거야?
"네...맨날 선생님 생각하면서 거기 만지고..."
"ㅁ, 뭐?"
"아까 아이스티 가지러 가셨을 때...저기 있던 선생님 옷 냄새 맡으면서...자위했어요."
"어...음...그랬구나, 헬하야. 그...그걸 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때와 장소를 봐가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네헤...죄송해요..."
"...그래. 괜찮니? 근데 내 손은 왜 가져가는..."
"거기...더 만져주세요...흐읏...!"
"ㅎ, 헬하야?! 거긴 왜, 잠깐 이거 좀 놓ㄱ- 으읍?!"
"으응, 츄읍..."
"읍, 흐읍, 푸하..."
"후아...첫 키스...좋았어요...선생님...더 해도 괜찮죠?"
"뭐? 헬하야, 정신차려. 너는 앞길이 창창한 학생이지만 나는 그냥 아저씨, 아, 말하는데 벗기지 ㅁ, 흐앗...!"
"선생님...저 너무 좋아서...살살 못할지도 몰라요..."
이후 메챠쿠챠 덮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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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더워서 대충 끄적여봄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오래된 글도 다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