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아..."

"ㅇ, 응..."

"너가 아까 자지 빨아주는데 없냐고 했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누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남욱의 그 곳으로 얼굴을 들이밀더니 그의 음경을 입에 넣었다. 처음 겪는 쾌감에 남욱은 새된 비명을 지르며 기쁨을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서로의 몸에서 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옷장 안이였는데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혀로 애무당하니 온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였다. 통통한 혀로 귀두를 핥거나 기둥을 휘감아지니 들어닥치는 사정감에 결국 남욱은 누나가 추잡한 소리를 내며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를 잡아 뿌리 끝까지 쳐박고 백탁액을 쏟아냈다.

처음에는 약간 놀란 눈으로 남욱을 올려다보던 누나는 이내 요염한 눈매로 입안에 퍼진 그의 농후한 정을 남김없이 삼키기 시작했다. 반투명한 피부로 보이는 그녀의 식도를 내려가는 자신의 정액을 보자 남욱의 그곳은 다시 단단해졌고 누나는 커진 남근을 보며 음탕한 미소를 짓고 그를 매도했다.

"우리 남욱이...다 컸네...? 누나한테 냄새나는 더러운 정액 마시게 하고...? 게다가 손이랑 입에 싸지르고도 모자라서 또 커지고...누나랑 하고 싶어...? 누나 여기에 넣고 싶은거야...?"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그녀 스스로 자신의 음부를 활짝 벌리며 말했다. 뻐끔거리며 애액이 흘러나오는 질과 피부색보다는 조금 옅은 선홍색을 띠는 속살. 그것을 보자 커지다 못해 위아래로 펄떡이는 음경에 남욱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흡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잡고 옷장 밖으로 나온 누나.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곳곳에 남아있는 수컷의 냄새를 맡더니 그 모습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던 남욱을 침대에 눕힌다. 그대로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 천천히 그에 위에 올라타며 삽입을 하려는 순간 누나를 멈춰 세우는 남욱. 속으론 뭐 하는 짓이냐, 지금 아다 티 내냐와 같은 자신을 질책하는 폭언들을 퍼부었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그녀를 부른 것이었다.

"누나...나...그...콘돔...이 없는데..."

"흐응...? 누나는 그런거...필요 없는데에...?"

"아니 그래도...그러면 안되는데..."

"알았어...이럴 줄 알고 가져왔으니까아..."

몸을 뒤젹거리며 어디선가 콘돔을 꺼내온 누나를 보며 '아, 정말로 누나랑 하게 되는구나.' 하고 생각하니 얼굴이 벌게졌지만 이내 부끄러워할 틈도 없이 콘돔을 씌우는 손길에조차 느껴버리며 앗, 앗, 하며 여린 신음을 흘렸다. 그런 그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남욱의 위에 쪼그려 앉아서 다리를 적나라하게 벌린 자세로 넣기 시작한다. 예상과는 다른 자극적인 자세에 눈 둘 곳이 없어 질끈 감아버린 남욱이였지만 이윽고 끝까지 넣어버린 누나가 하는 말에 눈을 뜨지 않을 수 없었다.

"남욱이 자지이...누나가 다 먹어버렸어...근데 왜 눈 감고있어...? 나 안 보면 안 움직일꺼야..."

넣기만 했는데도 손이나 입과는 비교도 안 되는 쾌락과 탱글탱글한 돌기가 끊임없이 조이는 듯한 그 느낌에 남욱은 입을 크게 벌리고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이대로 움직이기까지 하면 정말 어떻게 돼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육체는 이성을 함락하고 꼭 감았던 눈을 뜨고 말았고. 누나는 그 모습에 만족하며 쪼그린 자세 그대로 상반신을 숙여 남욱을 꽉 껴안는다. 몸을 짓누르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알맞게 부푼 가슴을 주무르고 싶다는 욕구를 애써 참으며 남욱는 힘을 주면 팔이 들어가 버릴 것 같은 누나의 부드러운 몸을 갓난아기 다루듯 살살 끌어안는다. 이내 포옹을 끝마치고 다시 상체를 들어 올리고는 느릿느릿하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한 그녀에게 남욱은 쾌락에 헐떡이며 겨우 말을 건넨다.

"누나 너무 야해...아읏, 말하는데 움직이지 마앗...그리고 나 처음이니까, 살살 해줘..."

"하아...♡ 남욱이 아다는 누나가 떼주는 거네에...♡ 기뻐...나도 남욱이가 처음이니까아...♡"

"잠깐, 뭐라ㄱ-"

말할 틈도 주지 않겠다는 것처럼 갑자기 그녀가 과격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미칠 것 같은 머리를 가까스로 통제하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 귀엽고 예쁘고 야한 이 누나가 내가 처음이라고? 왜? 잡념에 빠진 그를 나에게 집중하라는 듯 말랑말랑한 손으로 얼굴을 잡아 자신을 보게 한다. 그제야 남욱의 눈에는 역동적으로 흔들리는 귀여운 가슴과 그와 반대되는 쪼그려 앉았기 때문에 서로의 성기가 움직이는 모양까지 훤히 보이는 음란한 모습에 순간 몰려오는 사정감을 간신히 참아내고 우물쭈물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누나...나 이제, 갈 것 같애, 크앗...그러니까, 좀만 천천히,"

"그래애...♡? 그럼, 누나 안에 엄청 싸버리자...♡"

누나 안에라니? 무슨 소리지? 하고 의아한 생각이 든 남욱. 이내 깨닫고 눈을 크게 뜨고 마구 저항해보지만 그런 그를 비웃듯이 콘돔이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그 때문에 급격히 뜨거워진 질 내에 결국 남욱은 또다시 칠칠치 못한 비명을 마구잡이로 질러대며 그녀의 안에 힘껏 질내사정하고 만다.

"아앗♡ 누나♡ 나 이상해져♡ 싫어♡ 수연이 누나♡ 누나아아아♡"

"하앗♡ 내 안에 남욱이 꺼♡ 잔뜩 들어오고 있어♡ 남욱아 보여♡? 누나 보지 안에 정액 꿀렁꿀렁 싸고 있어♡"

그 말대로 그녀의 몸에 백탁액이 섞여들어가 내부는 조금 흐린 분홍색이 되어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더욱 더 흥분한 남욱의 사정은 아주 오래 지속되었다. 그가 정액을 모두 토해내자 둘은 기진맥진해져 그대로 침대에 쓰러진다. 작은 방 안에 남녀의 가쁘게 몰아쉬는 숨소리만 들리다가 이내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 남욱과 수연은 서로를 마주보고 누워 힘없이 대화를 나눈다.

"우우...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였지...너무해..."

"하지마안...남욱이 너무 귀여웠는걸...어쩔 수 없었어..."

그 말에 볼이 빨개진 남욱은 몸을 반대로 돌려 그녀를 등지고 치사하다느니 반칙이라느니 투덜대다가 수연이 손가락 끝으로 살살 등을 간지럽히자 이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다시 그녀를 바라본다. 서로를 애정어린 눈으로 쳐다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려들어 입을 맞춘다. 성욕에 지배되어 서로의 입술을 탐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고 아껴주는 연인과도 같은 달콤한 키스. 한참을 붙어있다 아쉬운 듯이 떨어지는 둘. 남욱은 용기를 내어 자신과 그녀의 마음을 확인한다.

"누나. 좋아해."

"나도, 우리 남욱이 좋아해..."

그렇게 흐뭇한 미소를 짓던 남녀. 갑자기 수연이 "우리 남욱이 맘마 먹자♡"며 자신의 유방을 그의 입에 들이댄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입에 물고 젖꼭지를 혀로 굴리던 남욱의 입안에 무엇인가가 쏟아져 나온다. 깜짝 놀라 울상이 되어 동그란 눈으로 입술을 떼려 했지만 그 모습에 가학심을 느낀 수연이 그의 머리를 잡고 떼지 못하게 꽉 잡는다. 강제로 정체불명의 액체를 삼키고 나서야 손을 놓아준 그녀였지만 이미 남욱의 그곳은 서로의 체액이 잔뜩 묻은 채로 뻣뻣해진 후였다. 게다가 몸은 달아오르고 정신은 아득해진 것 같아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수연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건...슬라임의 몸에서 나오는 강력한 흥분제야...이제 남욱이느은...눈 앞에 있는 여자의...모든 구멍을 범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 거야...♡"

그 효과는 매우 뛰어났는지 이내 남욱은 어딘가 홀린듯한 눈으로 수연에게 명령을 내렸다.

"누나. 엎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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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생각없이 쓴거라서 이렇게까지 갤럼들이 좋아해 줄 줄은 몰랐음; 다들 좋게 봐줘서 고맙다.
원래는 정상위도 넣으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뺌 수연이도 파란색이라는 설정이였는데 저 짤이 너무 꼴려서 분홍색으로 바꿈
콘돔 녹이는건 내가 생각해도 에바인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