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엎드려."

그의 강압적인 말투에도 순순히 엎드린 수연은 예고도 없이 들어온 남욱의 음경을 황홀한 표정으로 받아들인다. 자신을 그저 성노예로 취급하는 듯한 격렬한 움직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관계가 익숙지 않아 낑낑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애액을 쏟아내며 침대보를 더럽히고 만다. 그런 그녀를 남욱은 추잡한 말로 매도한다.

"그렇게 좋아? 칠칠치 못하게 막 흘리고. 어릴 때부터 본 동생한테 이렇게 박히니까 좋냐고."

"ㅇ, 응...♡ 남욱이 꺼 넘 조아...♡ 더 져, 더 너어져, 더 요캐져...♡"

"진짜 변태였네. 이걸로 날 이렇게 만들었지?"

여전히 허리 놀림을 쉬지 않으며 남욱은 양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자신을 흥분시킨, 힘을 주면 손가락이 들어갈 것 같은 말캉말캉한 가슴. 부드럽게 주무르거나 어루만지며 쉴 새 없이 자극한다. 그러다 어느새 내려간 한 손은 수연의 음핵을 만진다. 살짝 건들기만 했는데도 순식간에 조여오는 음부에 허리를 깊게 쳐박고 정액을 토해내고 싶은 욕구를 애써 참으며 계속해서 애무를 이어나간다. 클리토리스를 살살 문지르거나 꾹꾹 누르자 수연의 입에서 음란한 교성이 터져 나오고, 남욱은 사정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앙♡ 남욱이 자지 더 커져써어어♡ 싸져♡ 내 아네 장뜩 싸져♡"

"읏...이젠 알아듣기도 힘드네. 누나 변태야? 짐승이랑 다를 게 뭐야?"

"짐승 마자♡ 하아앗♡ 간닷♡ 또 간다앗♡ 나온다아아아앗♡"

또다시 절정을 맞이한 수연이 쾌락의 비명을 질러대며 지금까지의 관계 중 가장 강하게 조여오자 남욱은 질퍽한 보지를 퍽퍽 소리까지 내가며 무리하게 찔러대고, 몰려오는 사정감을 해방한다. 자신의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쿵쿵 때리며 끝없이 흘러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난폭한 짓을 끝마치고 나서야 흥분제의 효력이 떨어져 제정신을 되찾은 그는 아직도 꽂혀있는 남근을 빼내고 수연에게 용서를 구한다.

"누나...미안해...그, 흥분제 때문에...누나. 누나? 괜찮아?!"

아무리 말을 걸어도 침대에 얼굴을 쳐박고 신음만 내는 그녀를 걱정하며 다가간 남욱의 눈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수연의 질척질척한 촉수 같은, 인간이라면 머리카락이라고 부를만한 곳이 얇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멈출 줄 모르고 얇아지던 그것은 마침내 그녀의 몸으로부터 분열되었고, 그 덩어리는 꾸물꾸물대며 점점 형태를 잡아갔다. 종국에는 마치 어린 여자아이와도 같은 외형이 된 그것을 보고 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의 정을 갈구하며 그에게 달려들었고, 그 옆에는 어느새 기운을 회복한 수연도 같이 있었다. 남욱은 눈앞에 아른거리는 분홍색 천국에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것을 느끼고, 미친듯이 서로를 범했다.



2년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된 둘. 남욱은 성장이 빠른 마물의 특징 때문인지 벌써 유치원을 다녀온 나이가 된 자식을 돌보고 있었다. 회사 일로 늦게 들어오는 수연 때문에 집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는 속기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남욱. 오늘은 주말인데도 출근을 한 그녀인지라 집에는 그와 딸 둘밖에 없었다. 그는 점심 먹을 시간이 됐는데도 아직도 잠을 자고 있는 딸 하정의 방에 들어가 그녀를 불렀다.

"하정아. 밥 먹자. 일어나. 하정아. 하정아? 박하정?"

딸의 몸까지 흔들어가며 깨우려 했지만 눈 뜰 기미가 없는 그녀에게 남욱이 자그마한 한숨을 쉰 그때, 그의 팔을 꽉 잡으며 하정이 일어났다. 갑자기 잠을 깬 그녀에게 깜짝 놀란 남욱은 '일어났어?'라 말하고 문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어째선지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천천히 뒤를 돌아보자 팔을 놔주지 않는 딸에게 장난치지 말라며 웃어봤지만 살짝 맛이 간 듯한 그녀의 눈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뒤늦은 정색을 해봐도 만 딸은 이미 그의 바지를 벗기고 있었다.

"하정아?! 박하정?! 너 갑자기 왜 그래?!"

"아빠가 박아줘라고 했잖아♡"

"아니 그건 너 이름 부른 ㄱ-"

남욱의 간절한 변명은 입안으로 들어온 딸의 촉수에 막히고 말았고, 모든 옷을 벗겨져 전라가 된 그를 보고 하정은 입맛을 다시며 끈적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아빠의 동정은 엄마가 가져갔으니까...처녀는 내가 가져갈게♡?"

그의 입에서 빼낸 촉수는 러브젤 같은 미끄러운 액체를 그의 항문 주위에 펴바르고, 인정사정없이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하정, 아, 잠깐, 아빠, 하욱, 말, 좀, 흐악?!"

촉수가 계속해서 움직이며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전립선을 자극하자 나오는 그의 반응에 하정은 약점을 알아냈다는 듯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집요하게 그를 괴롭혔고, 결국 남욱은 바닥에 정액을 싸지르며 가버리고 말았다. 딸의 앞에서 가버렸다는, 그것도 남근에 일체의 자극도 없이 엉덩이만으로 가버렸다는 사실이 그에겐 꽤나 충격이였는지 눈물을 흘리며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그 모습은 하정의 가학심을 부추기며 더 깊숙이 촉수가 들어오는 역효과만 냈을 뿐이다. 그렇게 남욱은 수연이 퇴근할 때까지 총 14번을 항문만으로 사정했다. 7회의 젖꼭지 애무로 인한 사정과 9회의 오열, 2회의 혼절은 덤이었다. 그는 딸에 의해 온몸이 성감대로 개발 당하고 말았다.



5시간이 지난 뒤 집에 돌아온 수연은 어째선지 저녁을 먹으면서도 움찔대며 어딘가 불편해하는 남욱의 모습에 의아함이 들었지만, 이내 신경 쓰지 않고 고된 회사 생활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열중했다. 하정은 그녀 몰래 아빠에게 생글생글 웃으며 귓속말을 했다.

"아빠, 다음에 또 하자♡

-

짤 출처는 https://danbooru.donmai.us/posts/3467070 떡씬 좀 그만 쓰고 싶다 떡씬 없는 글 좀 써야겠다
분량 존나 짧은 건 애초에 단편으로 찍 싸려던 글이라 콘티를 대충 짜서 그럼 ㅎㅎ; 미안하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오래된 글도 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