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섹사하고 싶다."
"뭐?"
"섹사하고 싶다고. 섹사섹사."
"...세계사를 섹사라 줄여 부르는 미친 또라이가 어딨어."
"니 앞에 있잖아. 꼽냐? 꼬우면 함 대주던가."
"넌 여자애가, 그것도 천사라는 애가 말을 왜 이리 험하게 하냐?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 하는데 왜..."
"오...이 새끼 여자 좀 꼬실 줄 아네. 누나 쬐끔 감동이다? 나 그렇게 보고 있었어?"
"뭐...사실이잖아. 얼굴값을 못 해서 그렇지, 너 전에 번호도 몇 번 따였잖아? 입만 닫으면 정상으로 보이니까. 넌 왜 남친 안 만드냐?"
"...좋아하는 사람 있으니까."
"너가? 진짜? 근데 왜 그 사람한테나 할 것이지 왜 나한테 이러냐 맨날."
"...병신. 그러니까 그 나이 먹도록 모솔이지.
"뭐했다고 갑자기 시비야? 그리고 그렇게 치면 너도 모ㅅ-"
"난 못 하는게 아니고 안 하는거지 새끼야. 됐고, 물티슈 있냐?"
"있는데 왜. 또 침 뱉고 성수라고 하게?"
"아니. 이거 닦아야 돼."
"그 천사 링? 광배라고 부르나? 암튼 여기."
"고마ㅇ, 하아, 하앗. 으읏-!"
"뭐해 미친년아!"
"뭐가."
"ㅇ, 왜 그런 소리를 내고 지랄이야!"
"꼴리냐? 원래 천사는 여기가 예민해. 딱 봐도 그렇게 생겼잖아?"
"...어디가?"
"원래 구멍은 예민한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너도 만져볼래?"
"아니. 필요없어. 난 도대체 너가 왜 천사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종족 그따위로 쓸거면 나 주지."
"너도 쓸모도 없는 좆 달고 있잖아. 나한테 있었으면 너한테 박아서 암컷 타락 시켜줬을텐데."
"뭐 이 씨발?"
"아 쥬지 갖고싶다~~몬붕이한테 박게~~신은 뭐하냐 좆 안 주고~~"
"다른 애들 듣는데 아가리 좀 해봐. 그리고 그따구로 말하면 주겠냐?
"뭐 어때. 천사가 이렇게 빌면 들어주지 않겠냐?"
"...가끔 보면 너보다 내가 더 신을 믿는 것 같기도 해."
"지가 천사로 태어나게 했는데 책임 ㅈ...어?"
"이번엔 또 뭐야. 물티슈 더 줘?"
"아니. 그게 아니라. 나 쥬지가 자란 거 같애."
"응 그래. 아니 씨발 뭐? 야. 그딴거 달고 나한테 오지 마. 이 미친년아! 벗기지 ㅁ, 흐읍?!"
이후 메챠쿠챠 덮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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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짧게 써봤다. 주말엔 좀 길게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