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설정과 다릅니다.


*맵습니다!!!*

*잔혹한 묘사가 다소 포함되어있습니다.


[희망찬 모험]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매운맛 주의)12편

13편

매운맛 주의)14편

매운맛 주의)15편

16편

17편

매운맛 주의)18편

매운맛 주의)19편

20편

매운맛 주의)2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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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닥터..? 뭘 만들려는 건지 언니한테도 말해줬으면 하거든?"


포츈의 말에도 닥터는 기계 안으로 들어가 나사를 조이고있었다.

그리고 다시 기계에서 나와 공책에다가 무언가를 그렸다. 그 분량이 어찌나 많았는지 오르카호에 있는 모든 공책을 다 채웠고, 이제는 바닥에다가 그리기 시작했다. 그들이 있는 연구실은 그녀의 낙서로 도배되었다.


"아자즈씨..? 저런 설계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렘린의 말에 아자즈 또한 고개를 저었다. 오르카호의 제일 가는 기술자들이었지만 닥터가 만드는 물건은 처음보는 물건, 외계인들의 기계처럼 보였다.


"오빠한텐 이게 필요해...그 녀석들한테 이길려면..이게 필요해.."


이따금씩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닥터를 보며 기술자들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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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멧, 너는 실패작이다. 정말 실망스럽군."


"아니야.."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살아남은거지? 정말 경이롭군요."


"실패작을 남기고 죽다니..정말 치욕스럽군..."


"아니야..."


티아멧은 눈을 감고 귀를 막았지만, 저주를 내뱉는 인간들의 말은 계속해서 그녀의 귀를 후벼팠다.

눈을 떴을 땐 자신이 알고 지냈고, 자신에게 온정을 배풀어준 오르카호의 대원들이 사지가 절단되어있거나, 목이 잘린 채 자신을 쳐다보고있었다.


"......."


그것들은 아무말없이 그녀를 쳐다보고있었다. 티아멧은 그것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하늘을 쳐다보았다.

붉게 물든 하늘과 함께 무언가가 계속해서 날아가고 있었으며, 달들이 떠있었다.


"저게 무슨..."


다시 앞을 보았을 땐 사령관이 서있었다. 자신을 지옥에서 꺼내준 사령관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달려나갔지만, 어딘가 이상해 보였다.


"사령...관님..?"


사령관은 슈트의 헬멧을 내렸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 모습에 티아멧은 입을 막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자신이 잘 알던 사령관의 얼굴 대신 이상하게 찢어진 무언가가 있었다.


"하나가 되는거야..."


그것은 사령관의 공구를 들고 그녀의 머리에 조준했다. 점 3개가 그녀의 머리게 생겼고, 그것이 방어쇠를 당겼다.


"안돼애애애!!!!!!"


땀을 흘리며 잠에서 일어난 티아멧은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어루 만져주었다. 다친 곳 없이 멀쩡했다.


"꾸...꿈이었나..?"


식은 땀을 닦아낸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시간은 12시가 조금 넘었다. 

악몽에 시달린 그녀는 배가 고팠는지 냉장고의 문을 열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자가격리를 하라는 윗선의 지시 때문에 매점과 식당은 가지 못 한다. 배식을 받으려면 내일 아침까지 굶어야한다.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선을 넘기로한다.


'지금 이 시간이면..경비도 없을거야..'


그녀는 자신의 방문을 연 뒤 자세를 낮추고 복도를 걸어나아갔다. 렘파트와 펍헤드들의 눈을 피해 그녀는 식량창고에 도달했고, 그 곳에서 빵 몇개와 냉동식품을 들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갈려고 했다.


"솔직히 내가 본 것 중에 제일 쓰레기 같아 언니는."


누군가의 속삭임에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무언가가 복도를 달리고 있었다.

작은 키에 흰색 가운과 강렬한 오렌지색의 와이셔츠. 오르카호에서 그런 패션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오직 한 개체 뿐이었다.


"닥터...?"


티아멧은 들고 있던 빵과 냉동식품을 두고 닥터를 쫓아갔다. 하지만 그녀의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놓치고 말았다.

자신이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돌아가려고했지만, 닥터가 앞에 서있었다.


"언니말야, 그냥 그 실험실에서 죽지 그랬어?"


"뭐...?"


"에밀리처럼 강력한 빔을 쏠 수 있는 것도 아니고..네오딤이나 에키드나처럼 철을 다룰 줄도 모르고..."


"무슨 말을 하는거야..."


"칼 밖에 다룰 줄 모르는 주제에 너무 방방뛰는거 아냐?"


닥터의 말에 티아멧은 이를 갈았다. 그 목에는 핏줄이 세워지고 있었고, 손에는 힘을 어찌나 주었는지 손톱이 손바닥을 찔러 피가 흐르고 있었다.


"말조심해..."


"멸망 전 인간들은 참 한심해..저런걸 뭐하러 계속 살려둔건지.."


"닥치라고!"


티아멧은 닥터에게 주먹을 휘둘렀지만, 닥터는 그것을 가볍게 피했다.


"거봐! 그렇게 느려서야 날 잡을 수 있겠어?! 하하!"


닥터는 그녀를 약올리며 도망쳤고, 티아멧은 그녀의 뒤를 쫓았다.


"뭐..? 거기 멈추시게! 자가격리하라는 윗선의 명령을 듣지 못 했는가?!"


"방으로 돌아가십시오!"


"비켜!"


펍헤드와 렘파트를 가볍게 뛰어넘은 그녀는 닥터의 뒤를 계속해서 쫓았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던 도중 닥터는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을 본 티아멧은 연구실로 들어갔다.


"티아멧..? 무슨 일이야..? 지금 자가격리..."


포츈의 질문에도 그녀는 씩씩거리며 닥터를 찾고있었다. 연구실 바닥에 한가롭게 낙서나 하고있는 닥터를 본 티아멧은 책상에 있던 일자 드라이버를 들었다.


"티아멧..?! 뭘 할려는거야..?"


"꺼져!"


포츈이 그녀의 앞을 막았지만 티아멧은 그녀를 밀쳤다. 알 수 없는 괴력에 포츈은 쓰러졌고, 그 소리에 그렘린과 아자즈 그리고 닥터가 쳐다보았다.


"티아멧씨..? 뭐하시는거죠..? 그거 내려놓으세요.."


"일단 그거 내려놔요.."


"무슨 일이야..?"


닥터가 나왔다. 저 짜증나는 기집애가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그렘린과 아자즈가 그녀를 진정시켜보려 했지만, 그녀에겐 그 말이 들리지 않았다.


"저 땅딸막한 여자가 밉지 않느냐...?"


"죽이는거다..."


"너라면 할 수 있을거다..."


"그 실험실에서 살아남은건 너지 않더냐..."


"죽여라.."


"죽여.."


"죽이란말이다!"


"아아아아악!!!"


알 수 없는 속삭임에 티아멧은 일자 드라이버를 들고 닥터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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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우리한테 맡기는 편이 안심이 되지 않나요?"


마리의 말에 사령관은 괴물을 짓밟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의 슈트는 괴물들의 피로 얼룩져 있었다.


"내가 처리하는 편이 나아..너희들이라면 실수 할게 분명하니깐.."


"저희한테 맡겨보신 적은 있으시고요?"


"난 저것들을 많이 상대해봤어. 그에 비해 너희들은 있어?"


사령관의 말에 마리 일행은 눈을 피했다. 


"권속..? 저거 수상해보여.."


LRL이 손으로 가리킨 곳에는 상자와 의자, 그리고 무거운 것들로 막아놓은 것이 보였다.

사령관과 부사령관도 이상함을 느끼고 그 곳을 향해 다가갔다. 그렇게 문 앞까지 다가갔을 때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우아아악!!"


"아아악!!!"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그 충격에 나가 떨어졌다. 


"각하! 부사령관님!"


"주인님!"


"왓슨!"


연기가 걷히고 뭔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대여섯개의 시체가 달라붙은 듯한 뭔가가 있었다. 다리대신 뾰족한 꼬리가 있었고, 기다란 팔로 기어다녔다. 그리고 그 중앙에 있는 것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오메가..?"


"세상에.."


오메가의 형상을 한 무언가의 입에서 낫과 같이 날카롭고 기다란 혀가 나왔다.


"아...시발..."


정신을 차린 사령관이 그것을 보자마자 한숨을 쉬었다.












이번 괴물은 짤로 보여드리기엔 너무 혐오스럽고 비위가 상하기에 순화시켜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충 저 중앙에 혀를 내밀고 있는 부분이 오메가인것만 알면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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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문학 좀 쓰느라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일부터 시험기간이라 드문드문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저 안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자비로운 리앤

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이건 안 달아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마키나, 시라유리

공구...?- 발키리

언젠간 꼭. -세라피아스 앨리스

죽음의 공간- 코코 인 화이트셸

매지컬...- 마법소녀 매지컬 모모

이제 괜찮아.- 더치걸

아니 다행이군.- 철혈의 레오나

공돌이..? 사령관.- 또 다른 사령관의 이야기


이 때까지 쓴 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