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설정과 다릅니다.


*잔혹한 묘사가 조금 있습니다.*


[희망찬 모험]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매운맛 주의)12편

13편

매운맛 주의)14편

매운맛 주의)15편

16편

17편

매운맛 주의)18편

매운맛 주의)19편

20편

매운맛 주의)21편

매운맛주의)22편

매운맛 주의)23편

2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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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느냐..?"


그것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무릎을 꿇어 오르카 호의 갑판 위에 서있는 지휘관들을 쳐다보았다.

그의 움직임에 주위에 있던 대원들과 AGS들이 총을 겨눴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스카우터들도 총을 들어올렸다.


"그만! 우린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하지 않았느냐!"


그의 호통에 스카우터들은 총을 거두었다. 


"무기를 내려주세요. 지금 상황에선 서로 싸워봤자 좋을건 없어요."


라비아타의 말에 대원들과 AGS들은 반신반의하며 총을 거두었다. 


"예의가 바른 아이로구나..반갑다..난....편의상 철의 교황이라고 불러라.."


"그래서.. 동맹을 맺자고요..?"


"그래.. 나의 아이들이 더 이상 날 따르지않는구나.."


"그게 무슨 의미죠?"


"너의 아이들도.. 이상한 소리를 해대며 자해를 하거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더냐..? 나의 아이들도 그런 상황이다."


교황의 말에 라비아타는 저 멀리있는 오메가의 시설을 쳐다보았다.

벌써 나흘이나 지났지만 저기가 뭐하는 곳인지 무엇이 있는지 아직도 몰랐다. 하나 확실한 것은 '마커'라는 이중나선의 건축물 때문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했다.


"저 개체를 아시오?"


무적의 용은 시설 위에 있는 포트리스를 가리켰다. 


"아니..내 아이가 아니다.. 다른 녀석의 냄새가 나는구나.."


그의 말에 라비아타는 이번 일에는 철충이 전혀 연관이 없음을 확신했다.


"좋아요.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자고요...교황님..?"


"이해가 빠른 아이로구나..좋다..나도 협력해주마.."


라이바타가 손을 뻗자 교황은 자신의 손가락을 그녀의 손에 대주었다.


"대신..배신할 생각은 마라..난 너희의 위에 서있으니깐.."


"그 쪽이나 조심하시죠."


그렇게 서로를 째려본 둘이 돌아가려던 찰나 갑자기 파도가 심하게 치기 시작했다.

일행은 갑판의 난간을 붙잡으며 파도를 견디고 있었다. 


"동맹 맺자마자 배신하는건가요..?"


"내가 하는게 아니란다..아가야..."


"라..라비아타님! 저기!"


레프리콘 한 개체가 가리킨 곳에는 바다에서 무언가가 올라오고 있었다. 

엄청나게 거대한 무언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충격에 오르카호은 전복 될 뻔했지만 교황이 오르카호를 붙잡아준 덕분에 다행이 전복되지는 않았다.


"고..고마워요.."


"별 말을..우린 동맹이지 않더냐..?"


"씨발! 저게뭐야!"


레프리콘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거대한 눈알이 보였다. 빨간색으로 충혈된 듯한 눈알은 오르카 호와 철의 교황을 보자 동공이 수축되었다. 그 눈알은 대원들도 본 적이 있는 눈알이었다.


"별의 아이다..."


별의 아이는 괴성을 지르며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그것의 거대하고도 웅장한 자태에 오르카호의 대원들이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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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제 그 분을 따라가는거야..."


리앤은 사령관의 얼굴에 작살총을 겨누고있었다. 그렇게 방어쇠를 당기기 위해 손가락이 움직이는 순간, 침묵만이 흘렀다.


그녀는 방어쇠를 당겼다. 순식간에 작살이 발사되었지만, 사령관은 재빨리 그것을 피한 다음 리앤의 팔을 꺾어 그녀의 손에 들린 작살총을 빼았엇다.


"아아아악!!!!! 시발!!! 죽여버릴거야!!!"


"미안하다.. 리앤.."


그는 비명을 지르는 리앤의 뒷목을 쳐 기절 시킨 뒤 그녀의 뒷주머니에 있는 수갑을 채웠다.


"각하!"


"사령관!"


"주인님!"


"너..."


"권속!"


"아이작! 시발, 너 괜찮냐?!"


"괜찮아..조금 아픈것만 빼면.."


일행은 사령관에게 다가가 그의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꿰뚫은 상처가 있었지만 그는 괜찮아보였다.

하지만 사령관은 자신의 상태보다 급한 것이 있었다.


"칸! 빨리 폭탄 줘! 이것들 빨리.."


"여기있다. 사령관."


칸은 가방에 들어있는 폭탄을 넘겨주었다. 그녀의 부대원이 만든 사제폭탄이 가득 들어있었다.

마커에게 다가가 폭탄을 설치하려는 순간, 또 다른 누군가가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닥터..."


하지만 닥터는 그들을 무시하고 검은색의 이중나선 건축물을 향해 걸어가고있었다.


"쟤 왜 저러는 거야?"


"모르겠어.."


닥터는 그것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말씀하신대로 전부.. 여기로 데리고 왔습니다..! 비록 수는 작지만.. 그것들의 힘이라면 다시 부활하기엔 충분할겁니다..!"


"쟤 뭐하는거야...?"


부사령관의 말에 사령관은 고개를 저었다.


"안돼.. 안돼.. 야! 쟤 막아!"


사령관은 닥터를 향해 뛰어갔지만 닥터는 웃음을 보이며 자신의 턱에 총을 댔다. 그리고 방어쇠를 당겼다.


"썅!"


"세상에.."


"저게 뭐야 도대체.."


그녀의 돌발행동에 모두들 당황했지만 사령관은 리앤과 LRL을 안고 뛰었다.


"각하?! 어딜 가시는겁니까?!"


"시발!!! 튀어어어어!!!!!"


일행은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검은색의 이중나선 건축물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빨간색의 이중나선 건축물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주위에 있던 재와 시체들도 조금씩 떠올랐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일행은 사령관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몸이 같이 떠오르긴 했지만 모두들 서로의 손을 잡고 뛰어갔다. 무서웠지만 살아남으려면 뛰어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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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포츈 언니?! 괜찮아?!"


"괜찮아..."


오르카 호가 뒤집어질 뻔 했다. 연구실에 있던 기술자들은 간신히 난간을 붙잡았다.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작업대 위에 올려놓은 닥터가 만든 기계가 떨어질 뻔했다.


"아자즈 언니! 기계!"


닥터의 말에 아자즈가 재빨리 팔을 뻗어 기계를 붙잡았다.


"휴... 다행이네.."


"망가진데 없지..?! 괜찮은거지..?!"


"멀쩡해..우리가 밤을 새서 만든건데..망가지면 큰일이지.."


아자즈는 기계를 닥터에게 넘겨주었다. 닥터는 그것을 안고 이리저리 살펴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근데..닥터? 그 기계는 뭐야..?"


아자즈의 질문에 닥터는 그 기계를 들고 또 다른 기계에 그것을 꽂았다.


"내일을 얻을 수 있는.."


"어...? 얘들아..?"


닥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포츈이 그들을 불렀다. 연구실 창문에 보인것은 거대한 생물체였다. 별의 아이였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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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늘 모더나 2차 맞았는데 좀 많이 아프네요.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