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채널

  도리스는 그녀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왔다. 아에사는 차가움을 담아 그를 바라봤다. 도리스는 금방 그녀 앞에 서서 그녀를 바라봤지만 두려움도 아니고 냉막한 차가움만이 자신을 바라보자 오히려 당황했다.


  ‘바람과 파도가 함께 하는 곳에서 미노타는 모든 숙원을 이룰 수 있으리라.’


  아에사는 속으로 기억속에 남은 비문을 읆었?

  촤아아- 철썩,

  바람이 불어왔다. 파도가 선체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셌다.


  “뭐야? 아직도 길이 덜 들었나? 뭐, 어차피 오늘이 지나면 충분한 색노가 되어있을테니.”


  도리스는 그렇게 말하고선 음흉한 손길을 뻗어 아에사의 목덜미 부근을 통해 손을 집어넣으려고 했다. 아에사는 단번에 뒤로 빠져 도리스의 손을 뿌리쳤다. 도리스는 어이없다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저항할 수 있는 데까지 저항할거야.’

  “건방진 년!”


  도리스가 발끈해 그녀를 따라와 뺨을 치려고 했지만 아에사는 몸을 홱 돌려 달려갔다. 그러나 몇 걸음 걷지 못하고 근처에서 술 마시던 선원에게 붙잡혔다. 아에사는 그가 우악스럽게 자신의 젖가슴을 더듬어들자 새된 목소리로 외쳤다.


  “무례하게! 이거 놔!”

  “푸하하! 들었나? 무례하다는군. 이중에 네년 유방 안만져본 놈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결국 여기서 잡히는걸까? 금방 쫓아온 도리스는 아에사의 뺨을 갈겼다. 뺨이 붉게 물들었지만 아에사는 더 독한 표정으로 도리스를 노려보았다. 도리스는 그 눈이 자신을 찌를때와 비슷한 눈이라는 것을 알고 성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그녀의 붉은 드레스를 붙잡고 세로로 찢어버렸다. 백탁에 물들어있지 않은 그녀의 깨끗한 나신이 달빛아래 부끄럽게 드러났다.


  ‘엊그제부터 죄다 찢어지는구나.’


  어쩐지 아에사는 부끄러움보다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성한 옷이 남아나질 않는다. 도리스는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을 보고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손목을 끌어당겼다. 도리스는 아에사를 중앙 돛대에 기대게 해놓고 술통 위에 상반신을 엎드리게 했다. 그러곤 그녀의 어깨에만 겨우 걸쳐진 붉은 드레스를 치켜올려 새하얗고 둥근 보름달같이 생긴 엉덩이와 부끄러운 조갯살 치부를 드러나게 만들었다.


  그녀는 한순간 부끄러움에 다리 힘이 풀려 발이 미끄러졌다. 발이 갑판을 타고 미끄러지면서 그녀의 부끄러운 조개가 입을 벌리고 꽃을 틔웠다. 선원들이 와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박아라-!”

  “박아라-!”


  누군가에게서부터 시작된 구호가 울려퍼졌다. 도리스는 어느새 그의 우람한 남성을 꺼내들고 있었다. 그는 침을 발라 그녀의 치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의 가운데 손가락은 그녀의 질속을 헤메며 그녀를 마음껏 농락했다. 아에사는 다시 쾌락의 신음을 조금씩 흘리기 시작했다. 또 손 끝에 최음제가 발라져 있는 것 같았다.


  ‘절대로... 굴복하지 않아!’


  하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달리 그렇게 애무하며 들락날락거리기를 몇십번,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신체는 정직하군.” 도리스가 중얼거리며 그녀의 보지를 더듬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손가락을 빼냈다. 가까스로 신음을 흘리지 않고 있던 아에사가 의아해 하는 순간 어떤 둔탁한 것이 자신의 보지에 닿았다. 도리스의 남성이었다. 도리스는 아에사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철썩치며 말했다.


  “간다!”


  그 순간 아에사는 자신의 보지 안을 파고들어오는 이물감에 정신을 잃을 뻔 했다. 그 이물체는 조금씩 그녀의 은밀한 보지 안을 파고들었고 어느 누구도 침범하지 못한 그녀의 순결한 처녀막에 가 닿았다. 도리스는 뭔가가 막히는 기분이 들자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번 힘을 줘 허리를 빠르게 앞으로 움직였다.


  “아아악!”


  아에사가 고통에 허리를 뱀처럼 요동치며 일으켰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했다. 도리스는 미소까지 띄고 그녀의 엉덩이를 계속 철썩철썩 치며 외쳤다.


  “워, 워! 진정해. 이 암캐야! 아직 한참 남았어!”


  도리스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남성을 끌어당겼다가 다시 아에사의 보지에 쑤셔 박았다. 아까보다 더 깊숙하게 쾌락으로 박혀 들어왔다. 아에사는 지지 않겠다는 생각도 잃어버린 채 고통 반 쾌락 반으로 흘렸다. 첫 남성을 받아들이는 질은 그것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꽉 압박해 들어왔다. 도리스는 만족한 표정으로 다시 뽑고 넣기를 반복했다.


  “아, 아윽, 흑! 하읏! 아, 안돼. 아응, 아으읏...!”


  도리스의 허리가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움직였다. 아에사는 처음의 고통이 가시면서 더 많은 쾌락이 흘러들어왔다. 그녀의 질에서 피가 다리를 타고 흘렀다. 도리스는 아에사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만족한 표정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도리스의 남성은 아에사의 보지를 계속해서 유린했다.


  “아앙! 흣, 읍! .......응! 하아!”


  아에사의 입에서 침이 흘렀다. 이성의 끈은 놓고 있지 않지만 그녀의 육체는 이미 완전히 쾌락으로 넘어가 그 이성은 거센 폭풍우의 바다 한가운데 놓여있는 뗏목이나 다름없었다. 보지는 이미 쾌락만 가득한 느낌으로 조개처럼 꽉 물고 도리스의 남성이 빠져나가는 것을 가만두지 않았다. 질꺽거리는 아에사의 질이 성기에 맞부딪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울렸다. 


  촤아아- 철썩! 쿵.


  파도가 거셌다. 바람과 함께 배가 흔들거리며 술병 하나가 굴러 선실에 부딪혔지만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도리스는 계속해서 자신의 남성을 아에사에게 쑤셔넣었다. 갑판 위는 술 마시는 선원들이 지르는 함성과 왁자지껄 떠느는 소리, 그리고 아에사와 도리스의 성기가 교합하는 곳에서 들리는 아에사의 교성만이 들렸다. 파도는 점점 심해졌다.


  어느 순간, 선체가 크게 흔들리며 도리스의 몸이 아에사의 앞쪽으로 팍 쏠렸다. 아에사는 갑자기 느껴지는 고통에 아흑, 하고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도리스는 인상을 찡그리며 거칠게 뽑아냈다. 그 동작에 주머니에 들어있던 미노타 대거가 슥 뽑혀 갑판위로 떨어졌다. 파도는 어느새 심하게 거칠어져 술에 취해있던 선원들도 알아채 당황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리스는 여전히 아에사의 보지를 괴롭히는 것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것 봐, 도리스. 그만해! 파도가 심하다고! 안에 들어가서 하지.”


  한 선원이 그렇게 외쳤지만 도리스는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여 피가 흐르는 아에사의 질 속을 쑤셨다. 몸은 쉽게 허용했지만 나가는 것은 쉽게 허용하지 않는 그녀의 첫경험을 겪는 질은 그의 성기를 애무하듯 단단히 압박해왔다. 아에사는 몸안에 들어온 이물질에 대해 호소하는 감각에 미칠 것 같았지만 그보다 강한 쾌락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것 봐라! 처녀라지만 생각보다 명기인데! 아주 조여줘!”

  “아흣! 하아앙... 읏, 아앙! 응!”


  아에사의 교성이 갑판위를 울리고 파도는 갑판을 넘고 흘러들어왔다. 그렇게 뒤섞이던 어느 순간 도리스는 그녀의 보지에 성기를 콱 꽂고 허리를 움찔했다. 그의 남성에서 뜨거운 정액들이 폭발하듯 그녀의 질 안으로 파고들어왔다. 아에사도 동시에 절정에 올라 그의 남성을 더 사납게 꽉 조여들었다. 


  “아아앙! 아...!”

  “흐으읍!”


  도리스가 천천히 성기를 뒤로 빼자 뜨거운 애액과 정액이 끈끈하게 뒤섞여 흘러내렸다. 흥건하게 젖은 아에사의 보지를 만족스럽게 스다듬은 도리스는 사납게 웃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이제 가지고 놀라고 말하려고 했다.


  쿠쿵, 촤아아악...


  갑작스럽게 느껴진 진동에 도리스는 주춤하고 자세를 낮췄다. 도리스가 붙잡고 있지 않던 아에사는 풀썩 쓰러졌다. 그녀의 흰 엉덩이와 흰색으로 흥건하게 젖은 보지를 붉은 드레스가 덮었다. 아에사는 자신이 갑판 위를 미끄러진다는 느낌이 들자 돛대를 붙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그대로 주욱 미끄러졌다. 

  쿵, 선체에 등을 부딪힌 아에사는 직전에 다행히 선체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살짝만 닿고 말았다. 그런 아에사에게 몽롱한 눈 한가운데로 반짝이는 것 하나가 들어왔다.


  파란색 사파이어로 만든 단검이었다.


  난간을 겨우 붙들고 있는 도리스는 낭패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선체가 심하게 흔들려 움직일 수 없었다. 아에사는 홀린 듯 기어가 그 단검을 쥐려고 했다. 하지만 다리를 비롯해 온몸 어느 한가운데도 힘이 들어오질 않았다. 아직 씻기지 않은 최음제의 기운이 그녀의 몸을 뜨겁게 만들고 있었고 절정의 여운으로 인해 힘이 들어가질 않는 것이다. 그때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미노타 대거가 아에사에게 미끄러졌다.


  아에사는 그것을 어렵지 않게 붙잡을 수 있었다. 아에사는 그것을 든 채 생전 처음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도리스가 뭔가 소리쳤지만 파도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아에사는 애써 조금씩 몸을 일으켜 그를 쏘아보았다. 일어선 그녀의 허벅지와 다리사이로 처녀를 잃은 것을 알려주듯 피와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아에사는 난간에 몸을 기대고 선 채 냉막한 눈으로 도리스를 쏘아보았다. 도리스는 뭔가 알아 챈 듯 화난 표정으로 뭐라고 했지만 아에사는 그대로... 


  뒤로 몸을 넘겼다. 그리고 그녀는 거꾸로 바다를 향해 곤두박질 쳤다.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녀의 손에는 미노타 대거가 꼭 쥐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