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뒤에서 추위를 피하던 새싹이
나무가 되어서 추위를 막아줄 신세라
후미에 서서 바람을 피하던 아기 새가
선두를 날아 바람을 가르는 어른 새라
절하고 돈 받던 처지에서
절받고 돈 주던 처지라
고장을 내버리는 몸에서
고장을 걱정하는 몸이라
그거 아니야 그거 만지면 안돼
지지 애비 좀 제발
아
나무의 뒤에서 추위를 피하던 새싹이
나무가 되어서 추위를 막아줄 신세라
후미에 서서 바람을 피하던 아기 새가
선두를 날아 바람을 가르는 어른 새라
절하고 돈 받던 처지에서
절받고 돈 주던 처지라
고장을 내버리는 몸에서
고장을 걱정하는 몸이라
그거 아니야 그거 만지면 안돼
지지 애비 좀 제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