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설날에 반년만에 방문한집

보지 못했던 에스프레소 머신


부모님의 퇴직금으로 차리신 카페

카페에 이탈리아제 에스프레소 머신


개업후 한달만에 휩쓴 코로나에 찢겨

지금은 식탁위 저급한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를 사랑했던 부모님의

식탁위 에스프레소 머신


----

추석이후에 카페 접으시고 이번설에

집에 갔더니 편의점에서 2천원에 한잔내리는 싸구려 커피머신있길래 기분이 묘해서 씀 마음이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