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기 남아있는 이른 새벽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

밤기운 담은 달이 지고

저 멀리 언덕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살포시 하늘 위에 떠올라

고요한 창가에 내려앉아 온누리를 밝히네


(우연히 창문챈을 접하고 한번 써본 시라서 미숙한 면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