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뛰고 있다.
숨이 다 넘어갈 만큼 하염없이 뛰고 있다.
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나는 로마의 어느 변두리에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가난하다고 볼 수 있는 서른 세살 먹은 젊은이이다.
그리고 내 죄목을 말하자면,
"살인"이다.


<로마의 도망자>

조만간 올라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