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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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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은 닥터가 만든 기계를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이 어떤 물건인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빠..?"


닥터의 부름에도 사령관은 그저 기계를 쳐다볼 뿐이었다. 그의 귓가에는 알 수 없는 속삭임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이작..?"


알 수 없는 속삭임은 점점 커져만 갔..


"야!"


부사령관이 그의 뺨에 주먹을 날리고 나서야 사령관은 정신을 차렸다.

다시 기계를 쳐다보았다. 사령관은 달을 이기려면 한가지의 방법 말고는 없다고 생각했다.


"닥터."


"응?"


"지금 당장..."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오르카호가 휘청거렸다. 그 충격에 연구실에 있는 모두들 당황했다.

그렘린이 무슨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창문을 보았다. 


"어...여러분..? 이것 좀 보실래요..?"


모두들 창문으로 모였다. 철의 교황과 무적의 용의 함대와 별의 아이가 철충 본대와 싸우고 있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갑판으로 뛰쳐나갈려는 사령관과 부사령관을 닥터가 불러세웠다.


"오빠! 부사령관! 이거!"


"시발...이런 것 까지 만든거야?!"


"이것도 필요할거라고 했어! 빨리 가! 사용방법은 알지?!"


둘은 그것을 왼손에 끼고 갑판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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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은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철충들이 하늘에서 쏟아져나와 오르카호와 용의 함대에 떨어지고 있었다.


"시발.. 이게 뭐야.."


"주인님! 물러나세요! 여긴 저희한테 맡기고 빨리..! 함교로.."


라비아타는 대검을 휘두르며 철충들을 상대하고 있었지만 수가 너무나도 많았다. 이대로라면 모두가 위험해질 것이 분명했다.

갑자기 그녀의 뒤에 나이트 칙 한대가 나타나 등을 찌르기 위해 칼날을 세웠다.


"썅..! 라비아타! 숙여!"


"네..?!"


"빨리!"


사령관은 왼손을 들어올렸다. 엄청난 빛이 돌기 시작하더니 그녀의 뒤를 습격하려던 나이트 칙을 들어올렸다.


"시발..!"


평소와는 다른 엄청난 위력에 사령관은 놀랐다. 나이트 칙을 들어올린 뒤 그것을 옆에 있던 스카우터를 향해 발사했다.

둘은 순식간에 박살이 나버렸다. 


"세상에.."


"닥터.. 이 새끼..."


사령관은 닥터의 발명품에 감탄해하며, 갑판에 있는 지휘관들을 불러냈다.


"모두들! 내 말 잘 들어... 오르카호에 있는 대원들을 모두 잠수정과 수송선에 태운 뒤 요안나의 후방기지로 후퇴한다. 그 동안 나와 카버랑 AGS들이 어떻게든 해볼테니깐 말이야."


"뭐?! 사령관. 미쳤어?! 여기를 어떻게 둘이서..."


"사령관.. 꼭 그래야만 하나? 우리가 필요하지 않겠나..?"


"각하...부사령관님하고 AGS들로만 어찌.."


"난 사령관이 이제 정신 차렸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바보구나..?"


"그대여... 우리가 최대한 지원해주겠다.. 그러니 제발.."


지휘관들의 말에 사령관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저기 떠있는 달을 볼 뿐이었다.


"명령이다... 지금 모든 대원들 싹 다 잠수정하고 수송선에 태워 요안나의 후방기지에 먼저 가 있어. 나중에 따라 갈테니깐."


"으윽....알았다.....뭣들 하는거야?! 빨리 안 움직여?!"


지휘관들은 어떻게든 따져들었지만 명령이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오르카호로 돌아갔다.

사령관은 다시 공구를 장전하고 갑판 위로 떨어지는 철충들을 박살내주고 있었다.


"알바트로스! 지금 있나?!"


"나는 언제나 여기에 있다! 사령관!"


알바트로스는 하늘 위에서 스카우터들을 사과를 으깨듯이 으깨고 있었다.


"교황을 최대한 도와! 너희 AGS들이 시간을 끌어줘야 해! 오르카호의 있는 모두가 다 대피하기 전까지는 저게 깨어나면 안돼!"


사령관의 말에 알바트로스는 자신의 옆에 있는 철의 교황을 쳐다보았다.  교황은 손을 뻗어 지팡이를 소환하여 그것을 자신의 아이들의 몸에 박아주고 있었다.


"미안하다.."


교황은 철충의 시체를 껴안았다. 그 모습에 알바트로스는 소름이 돋았지만 지금은 그것을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

뒤에 있는 별의 아이는 아직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아무래도 저기 있는 달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알바트로스는 생각했다.


"모두들! 사령관의 명령 들었나?! 오르카 호의 인원들이 전부 대피하기 전까진 절대로 쓰러져서는 안됀다! 알았나?!"


알바트로스는 출력을 높여 날아오는 철충들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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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복실에 누워있던 LRL은 시끄러운 소리에 눈이 떠졌다.


"으으...사령관..?"


수복실 밖에는 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다들 짐 쌀 시간도 없이 수송선에 타거나 점수정에 몸을 싣고 있었다.


"레오나 대장님! 이상증세를 보이는 대원들은 어떻게 할까요?!"


"구속복과 입마개를 하고 잠수정에 태운다! 빨리빨리 움직여!"


"수송선과 잠수정 전부 시동 걸어주십시오! 날 수 있으신 분들은 날아가주시길 바랍니다!"


"AGS들은 갑판에 있는 사령관을 도와주길 바란다! 모두들 빨리 움직인다!"


"흐레스벨그! 그거 챙길 시간 없어! 빨리 움직여!"


"하..하지만..."


"빨리 움직여!!!"


LRL은 너무나도 낯선 풍경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대원들을 보며 그녀는 사령관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아도 사령관은 보이지 않았다. 


"사령관..?"


그녀는 침대에서 내려와 사령관을 찾기 시작했다.


노움과 레프리콘은 LRL을 데리고 가기 위해 수복실에 들어왔다.


"레프리콘! 빨리 LRL 양을....어라..?"


"무슨 일 있나요?"


"LRL양 이...여기 없어요..."


"네..?!"


"일단 레프리콘은 먼저 수송선에 가 있으십시오. 제가 LRL양 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네..? 하지만..."


"빨리 가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네..알겠습니다.. 꼭 돌아오셔야합니다!"


"알았습니다..."


레프리콘은 수송선을 향해 달려갔고 노움은 LRL을 찾기 위해 오르카 호의 모든 방을 전부 살펴보았다.


"페더! 리리스 언니 못 봤어?!"


"아니요..! 안 보여요! 구금실에 가둬놨는데 사라졌어요!"


"다른 곳에도 없어요..."


"씨발...어딨는거야?! 안 그래도 이상증세를 보이는데..!"


"펜리르..일단 수송선에 가보세요...혹시 거기에 있을지도 모르니깐요.."


"그럼 하치코는 잠수정에 가볼께..! 페더도 같이 가자..!"


"네..!"


블랙 리리스는 이 모든 것을 환풍구 안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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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과 부사령관이 갑판 위에서 철충들을 처리해 나가는 동안 불굴의 마리가 그에게 통신을 걸었다.


"각하. 오르카호 인원 전부 수송선과 잠수정에 탑승했습니다. 준비되었습니다."


"알았다..카버랑 내가 거기로 가겠다."


"카버, 따라와! 로크! 여기를 부탁하지!"


"알겠습니다. 사령관 각하."


사령관과 부사령관은 격납고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잠수정 한대만이 남아있었다. 그 안에는 마리를 비롯한 지휘관급 개체들이 탑승해 있었다.


"사령관. 늦었군..."


"여기가 이렇게 비어있는건 처음 보는구만 그래...격납고가 이렇게 넓었던가..?"


"아무튼 그렇다..사령관은 안 타는가?"


칸의 말에 사령관은 부사령관을 밀쳤다. 


"우아악!!"


"부사령관!"


"사령관! 이게 무슨..!


그는 잠수정 안으로 넘어졌고 사령관은 그 틈에 잠수정의 문을 닫아버렸다.


"아이작! 이게 뭐하는 짓이야! 시발! 문 열어!"


"카버. 너가 잘 이끌어줘야 한다..."


"뭐..?! 아이작! 문 열어! 시발..! 너 지금...!"


"사령관! 빨리 문..."


사령관은 부사령관과 지휘관들의 말을 무시하고 사출 버튼을 눌렀다.

멀어져가는 잠수정을 보며 사령관은 슈트의 헬멧을 올릴려고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자신의 얼굴을 매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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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표현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상]

저 안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자비로운 리앤

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이건 안 달아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마키나, 시라유리

공구...?- 발키리

언젠간 꼭. -세라피아스 앨리스

죽음의 공간- 코코 인 화이트셸

매지컬...- 마법소녀 매지컬 모모

이제 괜찮아.- 더치걸

아니 다행이군.- 철혈의 레오나

공돌이..? 사령관.- 또 다른 사령관의 이야기

빵.- 몽구스 팀, 장화

오늘의 오르카. -지금 오르카호는..

내 손 잡아.- B-11 나이트 앤젤

장난감 병정 하나.- C-33 안드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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