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같은 겁니다.


공식설정과 다릅니다.


[희망찬 모험]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매운맛 주의)12편

13편

매운맛 주의)14편

매운맛 주의)15편

16편

17편

매운맛 주의)18편

매운맛 주의)19편

20편

매운맛 주의)21편

매운맛주의)22편

매운맛 주의)23편

24편

25편

26편

27편

28편

매운맛 주의)29편

------------------------------------------------------------------------------------------------------------


사령관은 지금 난처했다.

그의 앞에는 얼굴이 피떡이 되어버린 장화가 쓰러져있었기 때문이었다.


"시발..."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오르카호는 소등을 하고 바닷속을 누비고 있었다. 사령관은 닥터의 발명품을 돌려주기 위해 어두운 복도를 걸어나갔다.

복도에는 그의 슈트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빛났다. 그는 이를 벗삼아 닥터가 있는 연구실로 향했다.


"뭐해?"


뒤에서 들려온 누군가의 말에 사령관은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겠지. 라고 생각한 그는 다시 복도를 걸어나갔다. 하지만 무언가가 자신을 쳐다보고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어디 가는거야?"


또 다시 들려온 목소리에 사령관은 공구를 꺼내들어올렸다. 공구에서 나오는 불빛과 3개의 레이저가 복도를 환하게 비춰주기 시작했다.

사령관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복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야. 뭐하는거.."


무언가가 사령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아아아아악!!!!!!!"


사령관은 주먹을 들어올려 그것의 얼굴에 내다꽂아버렸다.

그것은 저 멀리 날아가버렸지만 사령관은 그것에게 달려들어 얼굴에 주먹을 계속 날렸다.


"그..그만..."


그만하라는 그것의 말에도 사령관은 주먹을 휘둘렀다.


"꺄아아악!!!"


뒤에서 들려온 누군가의 비명에 사령관은 주먹질을 그만두었다.

그의 뒤에는 손전등을 든 미호가 서있었다. 미호는 충격받은 표정으로 사령관을 쳐다보고있었다.


"미호...?"


"사령관...지금 뭐하는거야..? 장화이모한테..""


"뭐..?"


그녀의 말에 사령관은 다시 앞을 쳐다보았다. 얼굴이 피떡이 되어버린 장화가 그에게 깔려있었다.


"시발..."


------------------------------------------------------------------------------------------------------


다음날 사령관은 수복실에 누워있는 장화에게 찾아갔다.

그의 손에는 아우로라가 만든 케이크가 들려있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이었다.


"좀...어때..?"


사령관의 말에 장화는 그저 창문 밖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게...그....미안하다.."


사령관은 케이크를 꺼내어 장화의 입에 갖다댔지만 얼굴이 잔뜩 부풀어오른 그녀는 그것을 먹을 수가 없았다.


"왜 구렁거햐...?(왜 그런거야..?)"


간신히 입을 연 장화는 사령관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빛에 사령관은 괜시리 눈을 피했다.


"예전 일이 생각났어.."


사령관의 말에 장화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녀는 입을 열어 묻고싶었지만 고통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예전에 날 몰래 쳐다보는 녀석이 있었어. 그 녀석은 남한테 들이박는걸 좋아했지... 난 그 녀석이 싫었어."


"단지 그것때뮨에..?"


"니가 그 녀석을 직접 만나봐..그런 소리 나오나..."


장화는 다시 사령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뭔가 슬퍼보이는 얼굴이었다.


"다..다음부턴...몰래 안 쳐다볼께...됐어..?"


"응.."


"케이크나 줘..."


장화의 말에 사령관은 포크로 케이크를 자른 뒤 그녀의 입에 갖다주었다.


"아아아...."


하지만 그녀는 케이크를 먹을 수 없었다.

사령관은 어떻게든 먹여볼려고했지만 그녀에게 케이크를 먹일 수가 없었다.


"보기 좋네.."


"그러게..."


"나도 케이크 먹고싶은데.."


"나 이모의 저런 표정 처음봐."


"쉿. 조용히 하세요.."


뒤에서 속닥거리는 소리에 사령관은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령관의 손이 떨리기 시작하자 장화는 그의 손을 붙잡았다.


"뭐해...케이크 달라고..."


"어...? 그.. 그래.."


장화는 최대한 입을 벌려 케이크를 받아먹기 위해 노력했지만 너무 아팠다.

그리고 수복실 창문에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는 몽구스 팀워들을 쳐다보며, 혼자 생각했다.



'몰래 쳐다보지 마.'





*혐주의*























난 니가 싫어.


-----------------------------------------------------------------------------------------------------------------------


이번편은 연꽃 위에 피는 장미마냥 짧았네요. 허허

보고싶은 부대원이나 일상이 있으시다면 적어주세요. 시간이 날 때 최대한 적어드리겠습니다.


[일상]

저 안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자비로운 리앤

무릎 위에 앉아.- 멸망의 메이

옷갈아입는게 변신이냐?- 오드리 드림위버

그대만을 위한 비.- 오베로니아 레아

여왕의 정원- 티타니아 프로스트

편안한 낮잠- 생명의 세레스티아

이건 안 달아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마키나, 시라유리

공구...?- 발키리

언젠간 꼭. -세라피아스 앨리스

죽음의 공간- 코코 인 화이트셸

매지컬...- 마법소녀 매지컬 모모

이제 괜찮아.- 더치걸

아니 다행이군.- 철혈의 레오나

공돌이..? 사령관.- 또 다른 사령관의 이야기

빵.- 몽구스 팀, 장화

오늘의 오르카. -지금 오르카호는..

내 손 잡아.- B-11 나이트 앤젤

장난감 병정 하나.- C-33 안드바리

인간은 쾌속수복을 꿈꿀 수 없는가.- 다프네

망설여선 안돼.- 블랙 리리스


이 때까지 쓴 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