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그룹 쿠데타

이젠 하다하다 쿠데타까지 터져버린 바보 병신 러시아

지 용병 부대도 통제 못해서 러시아판 임오군란 일으킨 새끼 vs 그런 새끼한테 쫄아서 모스크바까지 가놓고 튄 새끼

러시아는 대체 어떤 곳일까....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과 인연을 맺고 바그너 그룹을 창설해 러시아란 이름을 달고 하기 어려운 더러운 임무들을 수행해왔다. 예를 들면 시리아 내전, 리비아 내전, 사헬 내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 수단 전쟁, 말리 내전, 남수단 내전, 2019 베네수엘라 위기 등 온갖 내전에는 다 끼어들어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참전해, 기여코 바흐무트를 탈환하는데 성공하는데 국방부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와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에게 제대로 먹버를 당하면서 제대로 빡돌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프리고진 본인이 쇼이구와 게라시모프를 상대로 거의 준 쿠데타 선언까지 해댔다.

이에 쇼이구는 대놓고 바그너 NTR 해가겠다고 선포하면서 프리고진을 계속해서 도발했는데, 푸틴이 쇼이구에게 섹스 비디오라도 잡힌 건지 맨날 쇼이구 편만 들자 끝내는 프리고진이 군대를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로 돌리면서 쿠데타가 발발하게 됐다.

모스크바까지 가놓고 씹게이스럽게 퇴각을 결정해버렸다.

일단 루카셴코의 중재로 양측이 합의를 봤다고는 하는데, 프리고진은 지 목만 챙겨서 벨라루스로 날아가버렸고, 나머지 바그너 잔당들은 한 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다. 거기다 프리고진도 망명지가 벨라루스이니만큼 몇 달 내로 사망 소식이 들려올 예정. 반란군 상태가 이 모양이니 하다하다 자작극 드립도 나오고 있다.

빌드업 하나는 미친 듯이 끌어놓고 결말이 이게 뭐냐

안 그래도 권력 투쟁에서 밀리던 바그너 그룹은 7월 1일날 해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쿠데타로 완전히 해체가 확정됐다. 그 덕에 러시아가 바그너를 통해 하고 있던 Deep Dark한 일들에도 차질이 생길 예정.

프리고진은 예정대로 벨라루스에 이주한 모양인데, 실종 뉴스까지 나오면서 홍차를 먹었다는 얘기가 많이 돌았지만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고진 본인의 말에 따르면 벨라루스에서 PMC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한편 푸틴은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푸틴이 몇십 년간 집권하며 이 정도로 푸틴 목에 칼이 들어와본 적이 없었을 텐데 이번에 제대로 한 방 먹은 셈. 거기다 쿠데타 대응 연설도 말로는 생방송 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녹화 영상을 썼다는 게 밝혀지면서 말 그대로 괴담만 쏙쏙히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팝콘이 다 떨어지는 대참사가 났다.

루카셴코는 이번 쿠데타 진압을 주도하며 러시아와의 관계에 있어서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고, 러시아와의 의존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